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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세' 김효주, 국내 무대에서도 이어지는 돌풍


KLPGA 챔피언십 첫날 4언더파 68타 '공동 2위'

[김형태기자] 김효주(19, 롯데)의 돌풍이 국내무대에서도 여전하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메이저대회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우승한 뒤 돌아오자마자 나선 대회에서도 상위권에 올라 여전한 기량을 과시했다.

김효주는 18일 경기도 안산의 아일랜드 골프장(파72, 6천693야드)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제36회 KLPGA 챔피언십 1라운드에서 버디 6개에 보기 2개를 묶어 4언더파 68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김효주는 신인 백규정(19, CJ오쇼핑), 전인지(20, 하이트진로) 등과 공동 2위로 출발했다. 단독 선두에 오른 박성현(21, 넵스)과는 2타 차다.

김효주는 지난 15일 에비앙 챔피언십에서 정상에 오른 후 현지 항공사의 파업 때문에 파리 공항까지 600㎞의 거리를 택시를 타고 이동한 뒤 16일 한국으로 돌아왔다. 제대로 쉬지 못해 피로가 쌓인 상태다.

그러나 필드에 나선 그는 '무서운 10대'의 모습 그대로였다. 1번홀(파4)에서 출발한 김효주는 전반에 1타를 줄였다. 10번홀(파4) 버디와 12번홀(파3) 보기를 맞바꾼 김효주는 13번홀(파4)과 14번홀(파4)에서 연이어 버디를 낚았다. 특히 13번홀에서는 두 번째 샷을 그린 앞 벙커에 빠뜨렸지만 그림 같은 벙커샷으로 버디를 잡았다. 상승세를 탄 김효주는 18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인 뒤 버디로 마무리했다.

김효주는 "11시간 반을 잤다. 대회 때 늦잠을 잔 적이 없었는데 어제는 알람도 끄고 진짜 푹 잤다. 잘 쉬었기 때문에 체력적인 점에 크게 힘든 것은 없다"고 털털하게 말했다. 이어 "특별하게 어려운 홀은 없었다. 오늘 파3 홀에서 실수를 많이 했는데 남은 기간 집중해서 좋은 성적을 내고 싶다"고 향후 각오도 밝혔다.

한편 선두에 오른 박성현은 "연습라운드 때부터 골프장과 잘 맞고 샷이 잘 돼서 느낌이 좋았다"며 "오늘은 샷이나 퍼트 모두 좋았다. 마지막 날까지 오늘처럼 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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