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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엔 최나연?…한국 낭자, LPGA 4연승 도전


28일 포틀랜드클래식 개막…유소연·이미림도 우승 후보

[김형태기자] 이미림→박인비→유소연→?

8월 들어 '코리안 파워'를 발휘하고 있는 한국 여자 선수들이 내친 김에 4주 연속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정상 등극에 나선다. 이번에 열리는 대회는 28일(현지시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 컨트리클럽(파72, 6천476야드)에서 열리는 포틀랜드 클래식이다. 총상금 130만 달러를 걸고 열리는 이 대회는 지난해까지 세이프웨이 클래식이라는 이름으로 열렸다.

가장 큰 관심사는 이번에도 한국 선수가 우승 트로피를 치켜 올릴지다. 지난해 시즌합작 11승을 거둔 한국선수들은 올 시즌 미국선수들의 기세에 눌려 동반 부진했다. 6월까지 박인비가 매뉴라이프 파이낸셜 클래식에서 단 1승을 차지하는 데 그쳤다.

하지만 8월 들어 흐름이 급반전됐다. 먼저 마이어클래식에서 루키 이미림이 LPGA 첫 승을 거두자 박인비가 시즌 4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에서 2연패를 달성했다. 이어 지난주 캐나다 퍼시픽 오픈에서 유소연이 압도적인 플레이로 2년 3개월 만에 정상 등극하면서 한국 선수들은 3주 연속 우승으로 신바람을 한껏 냈다.

한껏 상승세를 탄 한국 선수들은 내친 김에 포틀랜드 클래식도 정조준하고 있다. 가장 큰 관심을 받는 선수는 최나연이다. 한때 한국여자골프의 에이스였던 최나연은 2012년 11월 타이틀 홀더스 대회 우승 이후 무관에 그치고 있다. 하지만 캐나다 퍼시픽 여자오픈 마지막 날에는 보기 없이 버디 5개를 쓸어담으며 유소연을 맹추격, 우승 문턱까지 가는 등 자신의 실력을 되찾고 있다. 이번 대회에서 올 시즌 첫 승과 함께 한국 선수들의 4연승 행진도 이을지 주목된다.

이밖에 2주 연속 우승에 도전하는 유소연과 컨디션이 부쩍 오른 이미림도 호시탐탐 정상 등극을 바라보고 있다. 여기에 김인경, 박희영, 생애 첫 승을 노리고 있는 최운정도 주목할 대상이다.

한편 이번 대회에는 세계랭킹 1~3위인 스테이시 루이스(미국), 박인비, 뉴질랜드 교포 리디아 고가 나란히 불참한다. 한국 선수들이 우승을 노리기에 더 유리한 조건이 형성된 셈이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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