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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낭자들, 하와이서 LPGA 첫승 재도전


17일부터 4일간 롯데챔피언십 열전

[김형태기자] 한국선수들이 다시 한 번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첫 승에 도전한다.

LPGA 투어 시즌 여덟 번째 대회 '롯데 챔피언십(총상금 170만 달러)'이 오는 17일부터 20일까지 나흘간 미국 하와이 오아후섬 코올리나 골프장(파72, 6천383야드)에서 열린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계) 주요 선수들이 총출동해 LPGA 시즌 첫 승을 향해 달린다. 52주째(4월 7일 발표 기준) 세계랭킹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는 박인비(KB금융그룹)는 단연 유력한 우승 후보다. 타이틀 방어에 나선 메이저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는 38위로 아쉬운 기록을 남겼지만 나머지 출전 대회에서는 모두 TOP10에 들며 꾸준한 기량을 보이고 있다. 지난 10일에는 미국골프기자협회(GWAA)가 주는 최우수여자선수상을 수상했다. 박인비는 이번 대회에서는 꼭 우승 소식으로 한국낭자들의 사기를 끌어올리겠다는 각오다.

아직 LPGA 첫 승은 올리지 못했지만 한국(계) 선수 면면의 기량은 만만치 않다. 미셸 위(나이키골프)는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 준우승으로 '천재 소녀'의 부활을 확실히 알렸다. 그는 올 시즌 3번이나 TOP 10에 들었다. 그는 성적의 기복이 심했던 예전의 모습과는 달리 안정적인 샷으로 제 2의 전성기를 맞이하며 첫 승을 준비 중이다.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서 노장의 투혼을 발휘했던 박세리(KDB산은금융그룹)는 비록 커리어 그랜드슬램의 꿈을 이루지 못했지만 이번 대회로 다시 한 번 이름을 세계에 각인시키는 계기를 마련했다. 박세리는 지난달 31일 막을 내린 기아클래식에서도 공동 6위를 기록했다.

이외에도 이번 대회에는 떠오르는 골프 천재 리디아 고(캘러웨이)와 유소연(하나금융그룹), 최나연(SK텔레콤)이 나와 시즌 첫 승을 노린다. 2012 초대 대회 준우승자 이미나(볼빅)와 최운정(볼빅), 박희영(하나금융그룹), 서희경(화이트진로) 등도 나온다.

해외선수로는 올 시즌 2승을 올린 안나 노르드크비스트(스웨덴)를 비롯해 폴라 크리머, 크리스티 커(이상 미국), 미야자토 아이(일본) 등이 나와 우승 경쟁을 펼친다. 디펜딩 챔피언이자 세계랭킹 2위 수잔 페테르센(노르웨이)은 기아 클래식과 크래프트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이어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않았다.

조이뉴스24 김형태기자 tam@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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