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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밀리, 갑작스런 장염 증세 '어쩌나'


양철호 감독 "이기지 못할 팀 없다, 선수들에게 강조"

[류한준기자] "IBK기업은행을 이기고 싶은 마음, 저나 선수들이나 간절하죠."

여자프로배구 현대건설은 8일 수원체육관에서 IBK기업은행과 홈경기를 치른다. 현대건설은 2연승을 달리고 있다.

상승세를 이어가기 위해서는 IBK기업은행전 승리가 필요하다. 그런데 만만치 않은 상대다. IBK기업은행은 1위에 자리하고 있고 3연승 중이다.

현대건설은 앞선 1, 2라운드 IBK기업은행과 맞대결에서 모두 졌다. 양 감독은 당일 경기를 앞두고 취재진과 가진 사전 인터뷰에서 "선수들에게도 얘기했지만 'IBK기업은행은 난공불락의 팀은 아니다'라고 했다"며 "지난 1, 2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우리 선수들이 못해서 진 경기가 아니다"고 말헸다.

그런데 현대건설은 100% 팀 전력을 앞세울 수 없는 상황을 맞았다. 외국인선수 에밀리(미국)가 컨디션이 좋지 않기 때문이다.

양 감독은 "에밀리가 장염 증세가 심하다"고 걱정했다. 에밀리는 지난 3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한국도로공사전이 끝난 뒤 몸이 아팠다. 병원 검진 결과 장염 진단을 받았다.

이때문에 최근 몸무게가 2kg나 줄었다. IBK기업은행전에는 그대로 나온다. 양 감독은 "결장하는 것은 아니다"라며 "에밀리도 경기 출전 의사를 밝혔다. 정신적인, 그리고 희생적인 부분을 높게 평가한다"고 했다. 또한 그는 "경기에서 이긴다면 아픈 것도 덜해지고 더 빨리 회복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정철 IBK기업은행도 에밀리를 경계했다. 이 감독은 "앞서 현대건설과 두 차례 경기에서 우리가 이겼지만 크게 앞서가며 승리를 거둔 것은 아니다"라며 "현대건설은 워낙 높이가 좋다. 여기에 에밀리가 공격 점유율과 성공률이 좋기 때문에 대비를 해야 한다"고 신중하게 말했다.

한편 양 감독은 "경기내용을 떠나 IBK기업은행을 이기고 싶은 생각은 간절하다"고 덧붙였다. 현대건설은 IBK기업은행과 지난 2라운드까지 통산 상대 전적에서 12승 20패로 열세다.

조이뉴스24 수원=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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