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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 배구대표팀, 중국에도 1-3 덜미…WL 6연패


김학민·서재덕 31점 합작…상대 블로킹·자체 범실로 역전패 당해

[류한준기자] 김남성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바라던 1승을 올리지 못했다. 한국은 27일 오전(한국시간) 캐나다 서스캐처원 서스크텔 센터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6 월드리그 2그룹 대륙간라운드 2주차 마지막 경기 중국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1-3(25-18 23-25 17-25 23-25)으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일본 오사카에서 열린 1주차 경기에서 3패를 기록한 데 이어 2주차 3경기도 모두 졌다. 6패를 안고 마지막 3주차 일정을 치르게 됐다.

한국은 서재덕(한국전력)이 16점, 김학민(대한항공)이 15점을 각각 올리며 공격을 이끌었다. 박진우(우리카드)도 블로킹 6개를 포함해 12점, 정지석(대한항공)과 조커로 투입된 최홍석(우리카드)도 각각 10점을 보태며 분전했으나 역전패를 막지 못했다. 중국은 다이칭아와가 16점, 첸롱하이와 장첸이 각각 13점씩을 올리며 활약했다.

한국은 첫 세트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서브가 통하며 1세트를 여유있게 가져갔다. 그러나 2세트를 접전 끝에 내주면서 승부는 원점으로 돌아갔다. 한국은 3세트도 중국에게 뺏기며 코너에 몰렸다.

설상가상, 4세트에서 서재덕이 부상을 당해 코트를 떠났다. 그러나 한국은 최홍석이 그 자리를 대신했고 세트 중반 중국에게 17-13까지 앞서갔다. 승부를 마지막 5세트까지 끌고 갈 수 있을 것으로 보였다.

하지만 이번에도 중국의 높이에 당했다. 김학민이 시도한 후위 공격이 연달아 중국 블로킹 벽에 걸렸다. 그 사이 중국은 속공과 오픈 공격으로 점수를 만회했고 한국은 6연속 실점했다. 순식간에 17-19로 스코어가 뒤집어졌다.

한국은 정지석이 블로킹 2개를 잡아내며 22-22까지 따라붙었다. 뒷심이 달렸다. 세트 후반 중국 블로킹에 다시 공격이 걸리며 무릎을 꿇었다.

한국은 서브 득점에서는 중국에게 9-0으로 크게 앞섰지만 블로킹은 열세였다. 9-13으로 밀렸다. 범실도 패배의 주요 원인이 됐다. 한국은 범실 숫자에서 31-19로 중국보다 많았다.

귀국길에 오르는 '김남성호'는 오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체코, 이집트, 네덜란드와 차례대로 만나 3주차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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