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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무배구단, 세계군인체육대회서 3위 차지


3-4위전서 이란 꺾어 2011년 브라질대회 이어 두번째 동메달

[류한준기자] 상무배구단이 이란을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상무는 10일 김천체육관에서 열린 2015 세계군인선수권 남자배구 3, 4위전에서 이란에게 세트스코어 3-0으로 이겨 동메달을 목에 걸었다.

상무는 1세트 중반 서브 리시브가 흔들리며 12-16까지 리드 당했지만 신영석의 속공을 시작으로 추격에 나섰다. 19-19 동점으로 따라붙자 이란이 흔들렸다. 이란은 세트 후반 서브 범실에 발이 묶였고 상무는 이 틈을 타 첫 세트를 따내며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2세트는 반대였다. 상무가 앞서나가자 이란이 따라왔다. 세트 후반 두 팀의 명암이 엇갈렸다. 23-23으로 팽팽한 가운데 이번에는 안준찬이 해결사로 나섰다. 하지만 신영석이 터치넷 범실을 저질러 승부는 듀스까지 갔다.

상무는 집중력에서 이란을 앞섰다. 신영석은 속공 성공으로 앞선 범실을 만회했고 공재학이 천금같은 블로킹을 잡아 2세트도 가져왔다.

3세트는 위기였다. 상무는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이란에게 연달아 실점을 허용했다. 10-16까지 밀렸으나 상대 공격범실로 추격 기회를 잡았다.

서로 점수를 주고 받는 가운데 상무가 역전 리드를 잡았다. 이란 타가비가 시도한 공격이 라인을 벗어났다. 24-23으로 앞선 상무는 안준찬이 시도한 후위공격이 점수로 연결되며 승부를 마무리했다.

상무는 이로써 지난 2011년 브라질대회 이후 두번째 동메달을 따냈다. 박삼용 상무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결승에 진출하지 못한 부분이 아쉽긴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했다"며 "동메달을 획득해서 기쁘고 대회 준비를 위해 힘든 가운데 묵묵히 연습에 매진한 선수들이 가장 고생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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