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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몬 코트 전격 복귀, V리그 개막전 뛴다


OK저축은행 공식 발표, 삼성화재와 개막전서 안산 홈팬들에게 인사

[류한준기자] 남자프로배구 OK저축은행의 외국인선수 시몬(쿠바)이 코트에 돌아온다.

OK저축은행 구단은 9일 "시몬이 10일 안산 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리는 삼성화재와 2015-16시즌 개막전에 뛰기로 했다"고 전했다. 당초 시몬은 몸상태 때문에 개막전을 포함해 1라운드 출전이 불투명했다.

지난 시즌 팀 우승을 이끈 주역이었던 시몬은 오프시즌이던 지난 7월 무릎 수술을 받았다. 이후 재활에 집중했다. 수술 당시 코트 복귀까지 최소 6개월이 걸린다는 예상이 나와 구단은 대체 선수 물색에 나섰다. 구단은 시몬을 선수가 아닌 코치로 우선 등록했다. 대체 선수를 구했을 경우를 대비해서다.

하지만 시몬을 대신할 선수를 찾기란 쉬운 일이 아니었다. 레안드로 다 실바(브라질) 헤수스 페레이라(베네수엘라) 등을 구단으로 직접 불러 테스트까지 했지만 성에 차지 않았다.

최근에는 시몬과 같은 쿠바 출신인 알레한드로 리조 곤잘레스를 국내로 불러 영입을 고민하기도 했지만 결국 다시 돌려보냈다. 완전한 선수 교체가 아닌, 단기계약을 해야 하는데 따른 어려움도 있었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시몬이 전격적으로 이른 복귀를 결정한 것이다.

김세진 감독과 코칭스태프는 조기 복귀를 만류했으나 시몬이 출전 의사를 강력하게 밝혔다. 구단 관계자는 "선수 의사를 존중해서 홈 개막전부터 뛰기로 했다"며 "재활과 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빠른 편"이라고 전했다. 코트 복귀를 결정한 시몬은 다시 선수등록을 마쳤다.

한편 시몬은 선수단과 함께 대부분 훈련 일정을 정상적으로 소화하고 있다. 컨디션도 정상적일 때와 비슷한 것으로 알려졌다. 재활도 꾸준히 하고 있다.

시몬의 합류로 OK저축은행은 한층 탄력을 받게 됐다. 한편 OK저축은행의 개막전 상대인 삼성화재는 국내선수들로만 나선다. 레오(쿠바)를 대신한 새로운 외국인선수 그로저(독일)가 대표팀 경기 일정으로 팀 합류 시기가 뒤로 미뤄졌기 때문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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