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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女배구, 월드컵 일본전서 0-3 완패


김연경·김희진 28점 합작에도 日 나가오카·고가 공격에 당해

[류한준기자] 이정철 감독(IBK 기업은행)이 이끌고 있는 한국여자배구대표팀이 라이벌 일본에게 완패했다.

한국은 31일 일본 센다이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5 월드컵 일본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0-3(17-25 24-26 17-25)으로 졌다. 한국은 2승 4패(승점 6)가 됐고 일본은 6승 1패(승점 18)을 기록했다.

김연경(페네르바체)은 15점을 올렸고 김희진(IBK 기업은행)이 13점을 기록했다. 일본은 나가오카 미유와 고가 사리나가 나란히 15점씩 30점으로 공격을 이끌었다. 오다케 리호와 기무라 사오리는 각각 11, 10점을 올리며 뒤를 받쳤다.

한국은 1세트부터 리시브가 흔들리면서 어려운 경기를 치렀다. 2-8까지 끌려가다가 이소영(GS 칼텍스)과 김희진의 연속 공격으로 추격을 시작했다. 김연경이 2연속 서브에이스까지 성공시켜 분위기 반전을 노렸다.

그러나 일본의 서브를 막지 못해 추격의 끈을 놓쳤다. 16-20 상황에서 고가에게 오픈 공격과 서브로 연달아 실점했고 라이트 나가오카를 막지못해 1세트를 내줬다.

승부처는 2세트가 됐다. 한국은 2세트 들어 박정아(IBK 기업은행)를 대신해 황연주(현대건설)를 교체 투입하며 반전을 노렸다. 세트 중반까지는 의도대로 풀렸다.

한국이 16-13으로 앞선 상황에서 일본의 반격에 흔들리기 시작했다. 상대 서브에 연달아 리시브가 흔들렸다. 나가오카의 강서브와 고가의 플로터 서브에 당했다. 김연경과 황연주의 공격으로 24-23으로 앞서며 세트를 따낼 기회를 잡았으나 이를 놓쳤다. 일본은 기무라가 시도한 연타 공격이 득점으로 연결됐다. 한국은 결국 듀스에서 연달아 점수를 허용하며 2세트도 패했다.

1, 2세트를 연달아 내준 한국은 3세트 들자 공격과 수비 모두 풀리지 않았다. 상대 서브에 리베로 임명옥(한국도로공사)이 범실을 범하면서 점수차가 크게 벌어졌다. 한국은 세트 후반 황연주, 김희진의 공격으로 따라붙었으나 승부를 되돌리기엔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9월 1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도미니카공화국과 6번째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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