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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용관 감독 "리시브·블로킹 모두 만족"


파키스탄전 승리 후 함박 웃음 '대만전도 잘 준비" 각오 밝혀

[류한준기자] 테크니컬 타임아웃이 약이 됐다. 문용관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은 2일 이란 테헤란 아자디체육관에서 열리 제18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마지막 파키스탄과 경기에서 3-0으로 이겼다.

그런데 1세트 출발이 불한했다. 낙승이 예상됐으나 한국은 고전했다. 파키스탄이 오히려 1세트 9-4까지 앞서갔다. 서브 리시브가 흔들린 탓에 상대에게 쉽게 점수를 내줬다. 하지만 한국은 테크니컬 타임때 한숨을 돌렸고 전열을 재정비했다.

1세트 후반부터 경기 주도권을 가져온 한국은 결국 2, 3세트에선 낙승을 거뒀다. 문 감독은 경기가 끝난 뒤 가진 공식 인터뷰를 통해 "2차전 태국과 경기보다는 수월했다"며 "태국전이 끝난 뒤 선수들에게 리시브 뿐 아니라 블로킹 타이밍과 강한 서브를 강조했다"고 말했다.

그는 "파키스탄을 상대로 경기 초반 리시브가 흔들리긴 했지만 안정을 찾았다"며 "여기에 서브와 블로킹도 잘됐다. 이 세가지가 효율적으로 작용해 쉽게 경기를 풀어갈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에서 조1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오르는 일을 첫 번째 목표로 삼았다. 파키스탄전 승리로 이를 이뤘다. 이제부터가 본격적인 시작이다.

한국은 3일 대만전을 시작으로 4일 아시아 최강 이란과도 맞대결한다. 호주, 일본 등 강호는 물론이고 복병으로 꼽히는 카타르와도 경기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문 감독은 "일본측으로부터 대만에 대한 분석 영상을 얻었다"며 "대만 뿐 아니라 이란과 경기도 준비를 잘하겠다"고 했다. 문 감독은 인터뷰가 끝난 뒤 관중석으로 자리를 옮겼다. A조 이란과 대만의 맞대결을 직접 지켜보기 위해서다.

한편 대표팀 주장 권영민(KB 손해보험)도 "리시브가 잘 돼 경기를 잘 풀어갔다"며 "조 1위로 8강 플레이오프에 오른 만큼 다음 경기 대비도 잘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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