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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소영·하혜진 47점 합작에도 한국, 중국에 역전패


U23 女배구대표팀 뒷심 부족에 또 '눈물'…인도와 8강 2차전 치러

[류한준기자] 홍성진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 23세 이하 여자배구대표팀이 중국을 상대로 역전패했다.

한국은 4일 오후(이하 현지시간)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제1회 아시아여자 U23 배구선수권대회 8강 1차전 중국과 맞대결에서 세트스코어 2-3(26-24 25-23 21-25 21-25 8-15)으로 졌다.

한국은 이소영(GS칼텍스)과 하혜진(한국도로공사)이 각각 26, 21점을 올리며 제몫을 다했으나 중국의 반격에 결국 고배를 마시고 말았다.

하혜진이 선발 레프트로 나선 한국대표팀은 1, 2세트에서 좋은 흐름을 보였다. 하혜진은 이소영과 함께 중국 수비를 흔들었다. 결과는 좋았다. 1, 2세트를 연달아 가져가며 승리 가능성을 높였다.

홍 감독도 "어제(3일) 치른 태국과 경기에서 하혜진이 좋은 컨디션을 보여줬다"며 "V리그에서 코트에 나온 시간이 얼마 안됐지만 경기력이 좋아 중국전에서 선발 레프트로 기용했다"고 했다. 하혜진은 벤치 기대에 걸맞은 활약을 보여줬다.

그러나 3세트에서 경기를 마무리하지 못한 대표팀은 중국에게 기어코 따라잡혔다. 상대 추격에 공격과 수비 모두 흔들린 탓이 컸다.

승부가 원점으로 돌아가 맞은 마지막 5세트에서 한국은 초반 중국에게 4점 차까지 끌려갔다. 세트 중반 두 점차까지 좁혀봤으나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고예림(한국도로공사)의 연속 범실로 추격의 끈을 놓쳤다.

한국은 공격과 서브에서는 중국에 밀리지 않았다. 서브 득점에서는 8-4로 중국에 앞섰다. 문제는 높이였다. 중국은 블로킹 득점에서 15-4로 한국을 크게 앞섰다.

한편 한국대표팀은 5일 오후 4시 인도와 8강 2차전을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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