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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청소년배구, 세계선수권 티켓 획득


亞선수권 8강전서 일본에 완승…4강서 중국-카타르전 승자와 대결

[류한준기자] 노진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남자청소년배구대표팀(20세 이하)이 2015년 멕시코에서 개최될 예정인 세계남자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 본선 진출권을 손에 넣었다.

한국은 23일(현지시간) 바레인 샤이크 칼리파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청소년 남자배구선수권대회 8강전 일본과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0(27-25 25-23 25-19)으로 이겼다. 정동근(경기대)과 함형진(중부대)이 각각 17, 15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한국은 이날 승부처가 됐던 1세트 듀스 접전에서 먼저 웃었다. 세트 초반에는 세터 황택의(송산고)가 흔들리면서 범실이 많이 나와 고전했다. 하지만 3-7로 끌려가고 있던 상황에서 일본 오카케가 어택라인을 넘는 범실을 저질렀고 함형진이 시도한 C퀵이 성공하며 추격에 나섰다.

이후 황택의가 서브 득점에 성공해 14-13으로 역전에 성공했다. 일본의 맹공에 다시 점수가 벌어져 19-23으로 끌려갔으나 한국은 이 때부터 다시 추격을 시작했다.

노진수 감독은 성영창(남성고)을 대신해 황경민(송림고)을 원포인트 블로커로 코트에 투입했다. 황경민 카드는 효과를 봤다. 일본이 한국의 높아진 블로커를 의식해 공격 범실이 연달아 나왔고 결국 정동근의 후위 공격이 성공, 23-23을 만들었다.

일본은 이시카와의 오픈 공격으로 먼저 세트 포인트를 만들며 유리한 고지에 올랐다. 그러나 한국은 한성정(옥천고)의 연속 가로막기와 상대 공격범실을 묶어 극적으로 1세트를 가져갔다.

기선을 제압한 한국은 2세트에서도 중반까지 일본에 끌려갔다. 그러나 박지윤(남성고)과 함형진의 공격이 연달아 성공해 20-19로 역전했다. 이어 접전이 이어졌으나 정동근의 오픈 공격이 상대 코트에 꽂히며 2세트도 가져갔다.

한국은 3세트에서는 초반부터 상승세를 이어갔다. 성영창의 오픈 공격이 터지며 점수를 벌렸다. 정동근도 연속 공격에 성공, 리드를 유지했다. 24-19로 앞선 가운데 박지윤이 이시카와가 시도한 공격을 가로막으며 경기를 마무리했다.

일본은 2014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출전한 이시카와를 청소년대표팀에 포함시켜 이번 대회에 나섰으나 한국의 벽에 막혀 세계선수권대회 출전권 획득에 실패했다. 이시카와는 아시아경기대회 준결승에서 강력한 서브를 앞세워 한국 리시브 라인을 흔들었고 서재덕(한국전력)의 공격을 연달아 막아내며 박기원 감독이 이끄는 한국남자대표팀의 결승 진출을 좌절시킨 주인공이다.

한편 한국은 중국-카타르전 승자와 4강 맞대결을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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