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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男배구, 亞청소년선수권서 중국에 완패


조별리그 1승1패 한국, 스리랑카와 3차전

[류한준기자] 노진수 감독이 이끌고 있는 한국남자청소년대표팀(20세 이하)이 중국에게 덜미를 잡혔다. 한국 청소년대표팀은 19일(이하 현지시간) 바레인 사이크 칼리파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아시아남자 청소년배구선수권대회 중국과 조별리그 2차전에서 세트 스코어 0-3(15-25 18-25 16-25)으로 완패했다.

한국은 이날 경기내내 중국에게 끌려다녔다. 주장 정동근(경기대)이 9점, 한성정(옥천고)이 7점에 그치는 등 공격도 제대로 풀리지 않았다. 반면 중국은 센터 쟝이 블로킹 9개를 포함해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17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한국은 중국을 맞아 1세트 중반까지 시소게임을 펼쳤다. 그러나 황경민(송림고)과 한성정의 공격이 연달아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면서 흐름을 내줬다.

노진수 감독은 분위기 반전을 위해 김형진(홍익대)을 대신해 황택의(송산고)로 세터를 바꿨으나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되돌리긴 어려웠다.

대표팀은 2세트 중반 황택의가 서브 득점을 올렸고 센터 박지윤(남성고)이 가로막기에 성공, 10-8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서브 범실과 함께 시간차 공격 등이 연속으로 상대 블로킹에 가로막히면서 15-16으로 역전을 당했다.

이후 쟝에게 연달아 공격이 차단됐고 시아의 서브 에이스까지 나오면서 또 다시 세트를 내줬다. 한국은 3세트에서도 분위기를 바꾸는데 실패했다. 세트 초반부터 점수 차가 크게 벌어지면서 제대로 반격 한 번 못해보고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이날 중국에게 블로킹 숫자에서 4-13으로 크게 뒤처졌고 서브 득점도 1-7로 차이가 컸다. 대표팀은 20일 스리랑카와 조별리그 3차전을 치른다.

한편 김동열 감독(원곡고)이 이끌고 있는 한국여자유스배구대표팀(17세 이하)은 태국에서 열린 제10회 아시아유스여자선수권대회 3, 4위전에서 역시 중국에게 세트 스코어 0-3(22-25 15-25 25-27)으로 졌다. 한국은 4위에 머물렀으나 2015년 열리는 세계선수권대회 진출권은 손에 넣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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