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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23점' 대한항공, 우리카드 제압


흥국생명은 디펜딩챔프 GS 칼텍스에 역전극

[류한준기자] 마이클 산체스(대한항공)이 오스멜 까메호(우리카드)와 쿠바 선수 맞대결에서 웃었다. 대한항공은 19일 충남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열린 2014-15시즌 NH농협 V리그 우리카드와 원정경기에서 세트 스코어 3-1(25-21 25-22 18-25 25-21)로 이기며 기분 좋은 첫승을 올렸다.

이날 마이클은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23점을 올리며 대한항공 공격을 주도했다. 신영수가 17점으로 그 뒤를 잘 받쳤고 군입대한 진상헌을 대신해 올 시즌부터 주전 센터 한자리를 맡은 전진용은 블로킹 5개를 포함해 10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우리카드의 새 외국인선수 까메호는 이날 19점을 올렸으나 공격성공률이 34.69%에 머물렀다. 우리카드는 최홍석이 15점, 김정환과 박진우가 각각 9, 8점으로 분전했으나 대한항공의 공격력을 당해내지 못했다.

한편 남자부에 이어 평택 이충문화센터체육관에서 열린 여자부 경기에서는 이변이 일어났다. 지난시즌 최하위에 그친 흥국생명이 디팬딩챔피언 GS 칼텍스를 풀세트 접전 끝에 세트 스코어 3-2(25-23 20-25 25-23 27-29 15-5)로 꺾었다.

흥국생명 외국인선수 루크(호주)는 이날 두 팀 합쳐 가장 많은 35점을 올렸다. 주예나, 김혜진이 각각 13, 12점을 보탰고 신인 드래프트 전체 1순위 지명자인 이재영은 11점을 올리며 프로 데뷔전을 치렀다.

GS 칼텍스는 외국인선수 쎄라(캐나다)가 31점을 올리고 이소영이 18점을 더했다 .여기에 표승주, 한송이, 배유나 등 주전 대부분이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는 등 고른 활약을 보였으나 마지막 5세트에서 흥국생명에게 연속 실점해 분위기를 넘겨주면서 결국 무릎을 꿇었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V리그 데뷔전에서 짜릿한 승리를 거뒀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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