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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구협회, 女대표팀 예비 엔트리 발표


김연경·황연주 등 포함, 백목화·고예림은 첫 승선

[류한준기자] 대한배구협회가 여자배구대표팀 예비 엔트리를 발표했다. 협회는 15일 이선구 감독(GS 칼텍스)이 이끌고 있는 여자대표팀 사전 등록 엔트리를 공개했다.

이 감독이 지휘하는 여자대표팀은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4 월드그랑프리를 비롯해 제4회 AVC(아시아배구연맹)컵대회, 인천 아시아경기대회에 나설 예정이다. 박기원 감독이 이끌고 있는 남자배구대표팀과 함께 안방에서 열리는 아시아경기대회 동반 금메달 획득이 목표다.

여자대표팀 코칭스태프로는 차해원 전 감독이 코치로 선임됐다. 차 코치는 김형실, 홍성진 감독에 이어 지난해 AVC컵과 세계선수권대회 예선에서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었다. 또한 강용석 트레이너도 차 코치와 함께 선임됐다,

협회 관계자는 차 코치 선임 배경에 대해 "차 코치는 지난해 대표팀을 맡은 경험이 있다. 대표팀 관리 및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해서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이날 발표된 사전 등록 엔트리에는 김연경(페네르바체)을 비롯해 황연주, 한송이, 이효희, 남지연 등 베테랑들과 올 시즌 V리그 여자부 신인상을 수상한 고예림, 여고생 국가대표 듀오인 이다영과 이나영 등 젊은 선수들도 포함됐다. 이다영과 이나영은 지난해 대표팀에 처음 이름을 올렸다. 고예림과 백목화 등은 첫 국가대표 엔트리 승선이다.

이선구 감독은 이번에 포함된 24명을 기본으로 그랑프리와 AVC컵을 거쳐 아시아경기대회에 나설 최종 엔트리를 선발한다는 구상이다. 여자대표팀은 오는 8월 1일부터 17일까지 그랑프리대회에 나서고 이후 9월 6일부터 12일까지 AVC컵에 참가할 예정이다. 아시아경기대회는 9월 20일부터 10월 3일까지 열린다.

▲2014 여자배구대표팀 사전 등록 엔트리

세터 - 이효희(IBK 기업은행) 정지윤(GS 칼텍스) 한수지(KGC 인삼공사) 염혜선(현대건설) 이다영(선명여고)

레프트 - 김연경(페네르바체) 한송이, 이소영(이상 GS 칼텍스) 박정아(IBK 기업은행) 백목화(KGC 인삼공사) 고예림(한국도로공사) 이재영(선명여고)

라이트 - 황연주(현대건설) 배유나(GS 칼텍스) 표승주(한국도로공사)

센터 - 양효진, 김수지(이상 현대건설) 김혜진(흥국생명) 하준임(한국도로공사) 김혜진(IBK 기업은행)

리베로 - 남지연(IBK 기업은행) 김해란, 오지영(이상 한국도로공사) 나현정(GS 칼텍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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