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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OK저축은행 시몬, 이탈리아리그로 복귀


루베 볼리 구단 공식 발표…쿠바 출신 선수 2명도 추가 영입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고 지난 2014-15, 2015-16시즌 V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던 시몬(31·쿠바)이 다시 이탈리아리그에서 뛴다.

루베 볼리 구단은 19일(한국시간) 시몬 영입을 공식 발표했다. 시몬의 이탈리아행 소문은 지난 시즌 종료 후 부터 나왔다.

이번 계약으로 시몬은 4년 만에 다시 이탈리아리그에서 뛰게 된다. 그는 OK저축은행 유니폼을 입기 전인 지난 2012년부터 2014년까지 이탈리아리그 피아젠차 소속으로 뛰었다.

루베 구단 측은 "시몬과 함께 하게 돼 만족한다"며 "미들 블로커(센터) 전력이 한층 더 단단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구단은 시몬 외에도 레알 이달고 등 쿠바 출신 선수 두 명을 추가로 영입했다. 루베는 지난 시즌 세리아 A1(1부리그)에서 22승 4패를 기록해 페루지아(23승 3패)에 이어 정규리그 2위를 차지했다.

다가올 2018-19시즌 리그 우승을 위한 퍼즐로 시몬 영입을 결정한 셈이다. 지암파올로 메데이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잇는 루베는 시몬과 쿠바대표팀에서도 한솥밥을 먹었던 오스마리 후안토레나를 비롯해 츠베단 소콜로프(불가리아) 등 쟁쟁한 선수들이 많다.

그러나 오프시즌 동안 주전 세터 미카 크리스텐슨과 타일러 샌더(이상 미국) 등이 이적했다. 시몬처럼 이탈리아리그로 돌아온 브루노 헤센데(브라질)가 크리스텐슨 자리를 메운다.

시몬은 2015-16시즌 종료 후 V리그를 떠났다. 외국인선수 선발 방식이 자유계약에서 트라이아웃 후 지명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다.

그는 V리그를 떠나 2016-17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는 브라질리그 사다 크루제이루에서 뛰었다. 계약기간이 1년 남았지만 이적을 결정했다.

OK저축은행은 공교롭게도 시몬이 떠난 뒤부터 롤러코스터를 탔다. 2017-18시즌과 지난 시즌 연속으로 '봄배구'에 나가지 못했다. 외국인선수쪽에서 쓴맛을 봤다. 트라이아웃에서 첫 번째로 선택한 세페다(쿠바)부터 삐걱됐다. 2017-18시즌 마르코 보이치(몬테네그로)와 모하메드(모로코)가 뛰었지만 팀 하락세를 막을 수 없었다.

지난 시즌에도 트라이아웃 1순위로 뽑은 브람(벨기에)을 마르코(포르투갈)로 교체하는 강수를 뒀으나 두 시즌 연속 V리그 최하위(7위)에 그쳤다. 다가오는 2018-19시즌에는 트라이아웃 4순위로 선택한 에르난데스(쿠바)가 뛴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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