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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호' 독일에 덜미 VNL 잔류 실패


[독일 3-0 한국]전광인·서재덕 24점 합작…내년부터 챌린지컵 나서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멀고 먼 2승이다.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잔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

세계랭킹 21위 한국은 지난 23일(이하 한국시간) 이란 테헤란에 있는 아자디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8 VNL 남자부 5주차 19조 2차전에서 독일(세계 10위)을 만났다.

승점을 올려야 했지만 결과는 그렇지 못했다. 한국은 독일에 세트 스코어 0-3(23-25 18-25 19-25)으로 졌다. 전날(22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이란과 맞대결에서도 1-3으로 패한 한국은 이로써 1승 13패 승점 5로 최하위(16위)를 벗어나지 못했다.

한국은 독일 전 패배로 15위 중국(3승 11패 승점9)과 간격을 좁히지 못했다. 24일 최종전 불가리아와 경기 결과에 상관 없이 올해 VNL 최하위가 확정됐다. 한국은 내년 VNL에 참가하지 못하고 하위리그라 할 수 있는 '챌린지컵'으로 강등됐다.

한국은 높이에서 우위를 점한 독일을 상대로 1세트는 선전했다. 한국은 전광인(현대캐피탈)과 정지석(대한항공)을 앞세워 세트 중반까지 16-12로 독일에 리드했다. 그러나 이후 상대 블로킹에 공격이 번번이 막히면서 20-20이 됐다.

1세트가 결국 승부처가 됐다. 한국은 세트 후반 독일과 점수를 주고 받으며 23-23까지는 잘 버텼다. 하지만 독일이 시도한 속공에 23-24로 세트 포인트를 내줬고 듀스를 노린 전광인의 공격이 범실로 연결되며 1세트를 내줬다.

한국 입장에서는 1세트가 두고 두고 아쉬웠다. 공격 득점에서는 독일에 19-10으로 앞섰지만 범실이 발목을 잡았다. 한국은 1세트에서만 범실로 10점을 내줬다.

기선제압당한 한국은 2, 3세트는 제대로 된 반격도 하지 못하고 세트 내내 독일에 끌려갔다. 전광인이 14점을 올렸고 서재덕(한국전력)도 10점으로 뒤를 받쳤으나 한 번 넘어간 흐름을 되찾아오지 못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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