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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NL 마지막 5주차 앞둔 김호철 감독 "아픈 이민규 걱정"


아시아 최강 이란 포함 독일·불가리아와 테헤란 원정서 만나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 남자배구대표팀이 한숨을 골랐다. 한국은 지난주 안방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8 발리볼 네이션스리그(VNL) 4주차 일정에서 소기의 목표를 달성했다.

이번 대회 개막 후 마침내 11연패 사슬을 끊었다. 지난 16일 열린 이탈리아전(2-3패)을 포함해 17일 중국과 맞대결(3-0 승)을 통해 승점 5을 챙겼다. 여전히 VNL 참가 16개국 중 최하위(16위)에 머물고 있지만 15위 중국(2승 10패 승점6)을 바짝 따라 붙었다.

마지막 5주차에서 최대한 승점을 벌어놔야한다. 그러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무엇보다 주전 세터로 뛰어야 할 이민규(OK저축은행)가 제 컨디션이 아니다. 김 감독은 "(이)민규가 무릎 통증이 심해 코트에서 제대로 플레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민규를 다른 세터로 교체하기도 애매한 상황이다. 이민규는 테헤란 원정길에 동행한다. 그러나 코트에 나설 수 있는 시간은 적을 수 밖에 없다.

김 감독은 "민규는 발놀림을 자연스럽게 할 수 없다"면서 "그러다보니 패스(토스) 자체가 옆으로 날린다. 풋 워크 속도가 부상 때문에 느려지다보니 세트 플레이를 시도 할 수 있는 상황에서도 미들 블로커(센터)를 제대로 활용하지 못한다"고 걱정했다.

4주차부터 이민규의 빈자리를 잘 메우고 있는 황택의(KB손해보험)에게 기대를 걸고 있다. 또 다른 세터 황승빈(대한항공)이 합류할 예정이지만 그 역시 몸상태가 100%가 아니다.

김 감독은 "선수들 모두 힘든 가운데 VNL 일정도 막바지에 왔다"며 "이란 원정길이 쉽지않겠지만 마지막 경기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은 22일부터 24일까지 각각 이란, 독일, 불가리아 순서로 경기를 치를 예정이다.

세팀의 VNL 순위는 19일(한국시간) 기준으로 독일이 5승 7패(승점17)로 10위에 자리했고 불가리아(5승 7패 승점14)와 이란(4승 8패 승점13) 각각 12, 13위를 달리고 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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