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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다르 뛴 상하이, 중국리그 챔피언결정전 우승


봄배구 한 풀어…베이징에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앞서며 종료

[조이뉴스24 류한준 기자] V리그 남자부 우리카드에서 지난 두 시즌 동안 뛴 파다르(22·헝가리)가 '봄배구'에 대한 갈증을 풀었다.

파다르는 소속팀 우리카드 뿐 아니라 V리그에서도 뛰어난 공격력을 자랑했다. 그러나 우리카드는 그가 뛰는 동안 봄배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파다르는 V리그 일정을 마친 뒤 중국으로 건너갔다. 중국 슈퍼리그 챔피언결정전에 진출한 상하이와 단기 계약을 맺었다.

상하이는 챔피언결정전에서 베이징을 상대했고 파다르 영입 효과를 제대로 봤다. 상하이는 지난 24일 열린 챔피언결정전 6차전에서 베이징에 세트스코어 3-0(27-25 25-20 28-26)으로 이겼다. 시리즈 전적 4승 2패로 챔피언결정전 우승을 차지했다.

파다르는 팀내 가장 많은 22점을 올리며 활약했다. 베이징은 케빈 틸레(프랑스)가 14점을 기록했으나 또 다른 외국인선수 미카엘 쿠비악(폴란드)이 3점에 묶이는 등 부진한 바람에 상하이에게 무릎을 꿇었다.

상하이는 남자팀이 우승을 차지하면서 여자부에서 거둔 아쉬운 성적을 만회했다. 김연경(30)이 올 시즌 뛰었던 상하이는 정규리그 1위에 올랐으나 챔피언결정전에서는 마침표를 찍지 못했다.

상하이(여자팀)는 당시 텐진을 만나 최종 7차전까지 가는 접전을 펼친 끝에 시리즈 전적 3승 4패로 준우승했다.

한편 파다르는 오는 5월 8일부터 10일까지 이탈리아 몬자에서 열리는 2018-19시즌 V리그 남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참가할 예정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지난 24일 남녀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나서는 선수 명단을 발표했다. 남자는 37명, 여자는 34명이 몬자로 온다.

파다르를 포함해 올 시즌 V리그에서 뛴 가스파리니(슬로베니아) 타이스(네덜란드) 펠리페(브라질) 알렉스·마르코(이상 포르투갈) 등 7명은 모두 참가한다. 자유선발 시절 V리그에서 뛴 아가메즈(콜롬비아) 케빈(프랑스) 모로즈(러시아)도 남자부 7개 구단의 선택을 기다린다.

여자부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은 남자부에 앞서 같은 장소에서 5월 3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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