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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女유스배구대표팀, 슬로베니아에게 덜미


[슬로베니아 3-0 한국]…이예솔·박혜민 20점 합작 분전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조원기(대전 용산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여자유스배구대표팀이 세계선수권대회 첫 경기에서 패했다.

국제배구연맹(FIVB) 주최 2017 세계유스여자(U18)선수권대회에 참가한 한국은 19일(이하 한국시간) 아르헨티나 산타페에서 열린 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 슬로베니아전에서 세트스코어 0-3(16-25 18-25 24-26)으로 졌다.

한국은 이번 대회에서 슬로베니아·쿠바·독일·아르헨티나와 함께 A조에 속했다. 한국은 1세트 초반 긴장한 탓인지 코트 안에서 선수들의 움직임이 무거웠다.

주전 아포짓 스파이커(라이트) 이예솔(선명여고)이 후위 공격을 앞세워 반격에 나섰지만 세트 초반부터 벌어진 점수 차를 따라잡지 못했다.

2세트는 주전 미들 블로커(센터) 이주아(원곡고)가 부상으로 코트를 떠났다. 심미옥(용산고)이 교체 투입됐으나 한 번 넘어간 분위기를 되찾지 못했다. 한국은 서브 리시브까지 흔들렸고 반면 슬로베니아는 블로킹이 효과적으로 나오며 2세트도 가져갔다.

한국은 3세트에서 반격에 나섰다. 정지윤(경남여고)이 시도한 공격이 성공해 12-12로 균형을 맞췄다. 두팀은 이후 점수를 주고 받는 접전을 펼쳤다.

한국은 세트 후반 20-22로 끌려갔으나 최민지(강릉여고)를 투입하면서 힘을 냈다. 그는 블로킹으로 상대 공격을 가로막았고 한국이 24-23으로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뒷심이 모자랐다.

듀스 상황에서 시도한 공격이 상대에게 가로막혔고 이어 서브 리시브 범실이 나오면서 24-26으로 세트를 내주며 경기를 마쳤다. 한국은 이예솔과 박혜민(선명여고)이 각각 10점씩을 올렸다. 최민지가 6점을 보탰고 이주아(원곡고)와 심미옥(용산고)가 8점을 합작했다.

슬로베니아는 니카 치갈레가 11점 탈리 렉세가 9점을 각각 기록하며 공격을 주도했다. 한국은 하루를 쉰 뒤 오는 21일 개최국 아르헨티나를 상대로 조별리그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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