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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연경 긴급 등장' 女배구, 베트남 꺾고 8강 PO 진출
[亞선수권 한국 3-1 베트남]조 1위 차지, 4세트 김연경이 분위기 가져와
2017년 08월 11일 오후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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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국 여자배구가 피로감을 드러내면서 베트남에 어려운 승리를 거뒀다.

홍성진 감독이 이끄는 여자 배구대표팀은 11일 필리핀 마닐라에서 열린 2017 아시아 여자배구 선수권대회 C조 조별리그 3차전에서 베트남에 세트 점수 3-1(25-23 25-21 17-25 25-22)로 승리하며 3전 전승, 1위로 8강에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뉴질랜드, 스리랑카, 베트남을 모두 꺾은 한국은 베트남과 A조의 카자흐스탄, 필리핀과 함께 E조에 묶여 8강 토너먼트를 위한 순위를 가린다.



앞선 두 경기에 나서지 않았던 김수지(IBK기업은행), 양효진(현대건설)이 공수에서 균형을 잡았고 4세트에서 분위기가 나빠지자 김연경(상하이)을 투입, 경기를 끝냈다.

쉬운 출발은 아니었다. 1세트 잦은 서브 범실로 경기를 앞서면서도 불안하게 운영했다. 21-17에서 범실이 나와 추격을 허용했다. 24-23까지 추격을 허용했지만, 김수지의 블로킹으로 1세트를 가져왔다.

2세트는 양효진과 김수지 두 센터의 활약에 김희진의 공격이 통하면서 20-14로 도망갔다. 이후 김미연이 마지막 2점을 쌓으며 25-19로 손쉽게 끝냈다.

그러나 3세트 베트남의 수비에 말려들었고 리시브까지 통하지 않으면서 답답한 경기를 이어갔다. 2-10으로 밀렸고 17-25로 허무하게 내줬다.

운명의 4세트, 베트남의 상승세는 계속됐다. 7-3으로 앞섰지만, 베트남의 수비에 또 분위기가 흔들렸고 10-12로 베트남에 주도권을 내줬다. 그러자 홍 감독은 주장 김연경을 투입했다. 이날 김연경을 휴식을 취하려 했지만, 상황은 그를 코트로 내몰았다.

김연경은 역시 '배구의 신'이었다. 베트남은 귀신에게 홀린 듯 연속 범실을 저질렀다. 김연경은 정확한 목적타로 베트남 수비를 바보로 만들었다. 이후 김연경의 강타가 통하며 21-20으로 뒤집기에 성공했다.

분위기를 탄 한국은 양효진의 서브 에이스에 김연경의 오픈 강타와 김수지의 이동 공격으로 24-22 매치 포인트를 만들었다. 이후 김연경이 승리를 확정 짓는 공격으로 경기를 끝냈다.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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