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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철호, 亞선수권 준결승 탈락 '충격'


[카자흐스탄 3-2 한국]…1, 2세트 먼저 따내고 역전패 당해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김호철 감독이 지휘봉을 잡고 있는 한국남자배구대표팀이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6연승 행진을 끝냈다.

한국은 31일 인도네시아 수라비야에 있는 그라식체육관에서 열린 아시아배구연맹(AVC) 주최 제19회 아시아남자배구선수권대회 준결승 카자흐스탄과 맞대결에서 세트 스코어 2-3(25-20 25-15 17-25 23-25 14-16)으로 졌다.

14년 만에 결승 진출을 노린 한국은 이번 대회들어 두 번째 이변의 희생양이 됐다. 첫 번째는 8강전에서 나왔다. 전 대회 우승팀이자 아시아남자배구 최강팀인 이란이 홈팀 인도네시아에게 덜미를 잡힌 것이다.

한국은 8강 플레이오프에서 한 차례 만나 3-1로 이긴 카자흐스탄을 맞아 1, 2세트는 잘 풀어갔다. 세트 초반 상대 높이에 고전했지만 주장 문성민(현대캐피탈)의 공격과 함께 가로막기 상대 공격 흐름을 끊으며 먼저 세트를 가져갔다.

2세트에서도 한국은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카자흐스탄은 범실까지 겹치면서 추격에 애를 먹었다. 1, 2세트를 한국이 연달아 따내며 쉽게 끝날 것 같던 승부는 예상을 빗나갔다.

카자흐스탄은 높이가 살아나며 한국 공격을 가로막았다. 상대 서브에 리시브 라인이 흔들리면서 3세트를 내줬다. 기세가 오른 카자흐스탄은 4세트에서도 한국을 거세게 몰아붙였고 결국 세트를 가져가며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마지막 5세트는 접전이 이어졌다. 한국은 노재욱과 박주형(이상 햔대캐피탈) 진상헌(대한항공)이 블로킹으로 상대 오픈 공격과 속공을 막아내며 세트 후반 12-11로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한국은 뒷심에서 밀렸다. 결국 듀스까지 가는 승부에서 상대 서브 에이스에 눈물을 흘렸다. 한국은 3, 4위전으로 내려갔다. 인도네시아-일본과 준결승전 패자와 3위 자리를 두고 8월 1일 같은 장소에서 이번 대회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카자흐스탄은 지난 1993년 대회 이후 24년 만에 다시 한 번 결승에 올랐다. 당시 결승전에서 카자흐스탄은 한국에게 패해 준우승을 차지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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