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 신한은행 꺾고 4연승…2위 굳히기

[정명의기자] 부천 KEB하나은행이 인천 신한은행을 꺾고 2위 굳히기에 돌입했다.

하나은행은 10일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KDB생명 2015~2016 여자프로농구' 신한은행과의 경기에서 66-53으로 승리했다. 4연승을 달린 하나은행은 3위 용인 삼성생명과의 승차를 2경기로 벌리며 2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4위 신한은행은 삼성생명과의 승차가 2경기로 벌어져 봄농구 가능성이 낮아졌다.

전반까지 하나은행이 30-27로 근소하게 앞섰던 경기는 3쿼터에서 승부가 갈렸다. 하나은행은 김이슬과 강이슬, 김정은의 3점포를 앞세워 점수 차를 벌려나갔다. 신한은행은 커리 외에 쉽사리 득점을 올리지 못했다. 3쿼터를 마친 뒤 스코어는 51-39까지 벌어져 있었다.

결국 하나은행은 4쿼터에서도 주도권을 빼앗기지 않은 채 승리를 거머쥐었다. 6분여가 남은 상황에서 5점 차까지 쫓기기도 했지만 첼시 리가 골밑에서 활약하며 신한은행의 추격을 뿌리쳤다.

첼시 리가 19득점 12리바운드로 더블더블을 작성했다. 김이슬도 11득점에 어시스트 5개를 보탰다. 신한은행은 23득점을 올린 커리에게 공격이 집중된 사이 국내 선수들의 득점이 저조했다.

◇10일 경기 결과

▲ (인천 도원체육관) 인천 신한은행 53(12-14 15-16 12-21 14-15)66 KEB하나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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