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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현 22점' KGC, 동부 5연승 저지


김주성, 14점 더해 통산 4번째 9천 득점 달성

[한상숙기자] 안양 KGC가 돌아온 이정현의 활약을 앞세워 2연승을 달렸다.

KGC는 1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4~2015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경기에서 71-66으로 승리했다. 8위 KGC는 2연승을 달렸고, 3위 동부는 4연승을 마감했다. 2위 울산 모비스에 2경기 차로 뒤져있었던 동부는 KGC에 막혀 승차를 좁히는 데 실패했다.

KGC의 짜릿한 역전승이었다. 26-20으로 앞서 2쿼터를 맞은 KGC는 동점을 허용한 뒤 곧바로 리드를 되찾았다. 2쿼터 중반 김주성의 득점으로 30-30 동점이 됐으나, 오세근과 리온 윌리엄스의 연속 득점을 앞세워 4점 차로 달아났다.

KGC는 전반 이정현과 애런 맥기의 외곽포로 동부의 흐름을 끊었다. 반면 동부는 3점슛을 6차례 시도했으나 모두 불발됐다. KGC는 리바운드(16-12)와 어시스트(10-5) 모두 동부에 앞서면서 분위기를 가져왔다.

3쿼터 들어 동부의 추격이 더욱 거세졌다. 3쿼터에 19점을 더한 동부는 14점을 올린 KGC를 단 2점 차로 쫓아갔다. 동부가 김창모의 자유투 2구를 더해 2점 차로 따라붙자, KGC가 강병현의 골밑슛에 이은 보너스 자유투를 묶어 다시 5점 차로 달아났다. 이후 데이비드 사이먼이 3연속 득점을 올리면서 2점 차로 추격했다. 이원대가 외곽포를 쏘아 올렸으나 기세가 오른 동부를 잠재우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동부는 4쿼터 시작과 동시에 사이먼의 골 밑 득점에 이은 자유투로 역전을 일궈냈다. 김창모의 3점슛이 터지면서 4점 차로 앞섰다. KGC가 테크니컬 파울을 포함해 총 네 차례의 자유투 기회를 얻었고, 이정현이 3개를 꽂아넣어 56-60으로 뒤쫓았다.

이후 흐름이 KGC 쪽으로 기울었다. 양희종과 이정현의 연속 외곽포로 65-62로 재역전에 성공한 KGC는 애런 맥기의 득점을 더해 4점 차로 달아났다. 두경민과 박지현의 3점슛이 나란히 림을 맞고 튕겨나온 뒤 박찬희가 2점을 추가해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이정현은 제대 후 첫 홈경기에서 22점 2리바운드를 기록하면서 하위권으로 쳐진 KGC에 희망을 불어넣었다. 동부는 사이먼의 31점 12리바운드 맹활약에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한편 김주성은 이날 14점 9리바운드를 기록, 정규리그 통산 네 번째 9천 득점을 달성했다.

한편 부산 KT는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서울 삼성과의 경기에서 70-60으로 이겼다. 3연패에서 탈출한 KT는 20승 22패를 기록, 인천 전자랜드와 공동 6위가 됐다. 최하위 삼성은 10연패 수렁에 빠졌다. 김현민이 15점 4리바운드, 레지 오코사가 13점 5리바운드로 승리를 이끌었다.

◇ 1일 경기 결과

▲ (안양체육관) 안양 KGC 71(26-20 13-12 14-19 18-15)66 원주 동부

▲ (잠실실내체육관) 서울 삼성 60(16-20 14-16 15-15 15-19)70 부산 KT

조이뉴스24 안양=한상숙기자 sk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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