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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신임 주장' 양우섭 "팀 위해서 한발 더"
"선수단 컨디션 정말 좋아…주어진 시간에 최선 다하겠다"
2018년 07월 12일 오전 06: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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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창원 LG의 새로운 주장으로 선임된 양우섭이 팀을 위해 희생하겠다는 뜻을 감추지 않았다. 새로운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동시에 내비쳤다.

LG 선수단은 경기도 이천 LG 챔피언스 파크에서 2019~2020 시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강원도 양구에서 강도 높은 체력 훈련으로 체력을 끌어올렸고 이후엔 이천에서 오전에는 근력 운동을, 오후에는 전술 훈련을 진행하며 조직력을 다지는 중이다.

11일 찾은 이곳에서도 변함없이 선수들의 구슬땀이 코트에서 흐르고 있었다. 현주엽 감독이 차기 시즌 외국선수 영입을 위해 미국에 가있어 이날 훈련은 김영만 코치와 박재헌 코치가 대신 지휘했다. 무릎이 좋지 않은 김종규와 이날 민방위 훈련을 간 조성민은 훈련에서 빠졌다.



전체적으로 선수들의 컨디션이 좋아보였다. 그렇다고 훈련의 강도가 낮은 것은 아니었지만 선수들의 몸이 가볍다는 것도 확인할 수 있었다. 동시에 분위기도 나쁘지 않았다. 훈련 프로그램마다 선수들이 대화를 나누면서 조정하는 모습들도 엿보였다.

이 중심에 양우섭이 있었다. 지난 2012~2013시즌 LG에 온 이후 프로 경력 처음으로 팀의 주장이 됐다. 그 또한 다른 선수들과 더불어 구슬땀을 흘렸다. LG 관계자 또한 "양우섭의 몸이 상당히 가볍다"고 귀띔했다.

훈련이 끝난 후 만난 양우섭은 "작년에 비해서 훈련 강도를 감독님이 조절해주셨다. 좋은 몸을 만들 수 있도록 배려를 많이 해주신다"면서 현주엽 감독에게 공을 돌렸다. 그는 "선수들에게 맞춰서 몸이 좋을떄엔 운동을 더하고 조금 힘든 날엔 줄이는 식으로 맞춰주신다. 여기에 트레이너 분들도 많이 도와주시고 저 또한 더 좋아지기 위해서 열심히 하는 중"이라고 웃었다.

사실 그는 팀의 베스트 멤버는 아니다. 그렇지만 팀에 없어서는 안될 식스맨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지난 시즌 49경기에서 평균 16분19초를 뛰면서 팀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여기에 좋은 성격으로 팀 관계자들의 신뢰 또한 두텁다. 전임 주장인 조성민도 "많이 돕겠다"고 나선 상황. 양우섭은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고 있다"면서도 "(한상욱)단장님이나 (현주엽) 감독님의 기대에 부응할 수 있도록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다"며 승부욕도 감추지 않았다.

올 시즌 LG는 도약을 노리고 있다. 최근 세 시즌동안 플레이오프는 구경도 하지 못한채 시즌을 마감했다. 지난 시즌엔 2004~2005시즌 이후 가장 낮은 순위인 9위를 기록하면서 아쉬움을 남겼다.

이때문에 반드시 만회해야 한다는 생각이 강하다. 양우섭은 "설레인다. 일단은 제가 중요한 직책도 맡았고 팀에서 고참급 선수이기에 팀을 아우르는 역할을 해야한다"면서 "비시즌 동안 준비한 걸 정말 다 보여드릴 수 있도록 하는 게 목표다. 물론 아직 완성 단계는 아니지만 선수들이 다 많이 좋아졌다. 지금처럼 부상없이 준비 잘한다면 팬들의 성원에 보답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실제로 LG는 비시즌 선수단에 변화를 줬다. 강병현과 이원대를 안양 KGC로부터 받았다. 또 사회복무요원으로 복무하던 유병훈이 오는 27일자로 제대한다. 이날 훈련에도 참가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새롭게 오는 외국인선수들의 몫도 크겠지만 국내선수들의 면면은 결코 나쁘지 않다.



양우섭 또한 기대가 크다. 그는 "제대한 (유)병훈이나 트레이드로 합류한(강)병현이, (이)원대 같은 선수들에게 기대가 크다"면서 "저도 도와주고 싶다. 능력이 있는 선수들이기 때문에 적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많이 주고 싶다. 이야기도 많이 하고 서로 분위기를 많이 끌어올려나가고 싶다"고 말했다.

그는 목표에 대해서도 팀원들을 먼저 생각했다. 양우섭은 "사실 제가 많이 경기를 뛰는 것도 아니다. 식스맨으로 투입될 것"이라면서도 "코트에 있는 그 시간만큼은 제 능력을 전부 다 보여드리는 게 목표다. 다른 선수들이 잘될 수 있다면 조력자 역할도 상관없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양우섭을 중심으로 헤쳐모인 LG가 과거의 영광을 재현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이천=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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