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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모비스행 라틀리프 "다시 집에 가는 느낌"


유재학 감독과 재회 "챔피언이 되고 싶다"

[조이뉴스24 이성필 기자] "다시 집으로 돌아가는 느낌이다."

특별 귀화 선수 리카르도 라틀리프(29)가 한국프로농구 진출 당시 입문팀 울산 현대모비스와 다시 인연을 맺었다.

라틀리프는 26일 서울 논현동 KBL센터에서 열린 특별 귀화 선수 드래프트에서 현대모비스로 향하게 됐다. 라틀리프 영입 의향을 밝혔던 서울SK, 전주KCC와 각각 40개의 추첨볼을 추첨기에 넣어 같은 확률로 추첨했고 현대모비스가 행운을 얻었다.

라틀리프와 현대모비스는 2012~2013 시즌 인연을 맺었다. 당시 모든 경기를 뛰며 챔프전 우승에 기여했다. 2015~2016 시즌 서울 삼성으로 이적해 올 시즌까지 뛰었다.

이날 라틀리프는 현장에 없었다. 시즌 종료 후 미국으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며 결과를 기다렸다. 대신 라틀리프 에이전트 김학수 씨가 참석했다.

라틀리프는 국제전화로 "현대모비스는 내가 뛰었던 팀이다. 다시 집에 가는 느낌이고 좋다"는 소감을 남겼다.

라틀리프가 있던 세 시즌 모비스는 모두 우승을 차지했다. 라틀리프는 "팬들과 KBL에 감사하다. 현대모비스로 돌아가서 챔피언이 되고 싶다"며 우승 열망을 숨기지 않았다.

'명장' 유재학 감독과 다시 만나게 된 것에 대해서도 "유재학 감독은 내게 첫 기회를 줬다. 농구를 잘 몰랐는데 기회를 얻었고 세 번이나 우승했다. 흥분됐다"고 말했다.

현대모비스에는 203㎝의 장신 센터 이종현(24)이 있다. 199㎝의 라틀리프와 현대모비스는 물론 대표팀에서 콤비 플레이에 관심이 집중된다. 라틀리프는 "이종현은 영리하고 똑똑하다고 생각한다. 국가대표는 물론 현대모비스에서 함께 뛰어 행복하다"고 전했다.

노련한 양동근(37)과 포워드 함지훈(34)과 재회한 것에 대해서도 "그들이 나이가 들었지만, 워낙 영리하다. 유 감독이 지시하는 방향에 맞춰 뛰겠다"며 호흡을 기대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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