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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LG 꺾고 창원 원정 11연패 탈출


[삼성 88-77 LG] 커밍스 25점 펄펄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서울 삼성이 창원 LG를 꺾고 지긋지긋한 창원 징크스에서 탈출했다.

삼성은 16일 창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7~2018 정관장 KBL 3라운드 LG와 경기에서 88-77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지난 2014년 2월 28일부터 이어져왔던 창원 원정 11연패에서 탈출했다. 4연패도 동시에 끊었다.

마키스 커밍스가 25점 6리바운드 2어시스트 3블록으로 승리의 일등공신이 됐다. 김동욱도 19점 7리바운드 5어시스트 1스틸로 힘을 보탰다. 이관희와 문태영도 14점씩을 넣었다.

1쿼터부터 삼성이 힘을 냈다. 김동욱이 코트를 누비면서 영향력을 발휘했다. 점수를 뽑는 것은 물론 리바운드를 3개나 걷어내면서 활약했다. 커밍스도 점수를 보탰고 이관희는 득점인정반칙을 얻어내며 5점을 냈다. LG는 공격 작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5개의 외곽을 던져 모두 실패하는 아픔을 맛봤다. 20-11로 삼성이 앞섰다.

2쿼터 LG가 흐름을 가져왔다. 에릭 와이즈와 함께 나선 제임스 켈리가 힘을 발휘했다. 켈리는 홀로 15점을 뽑아내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전혀 들어가지 않던 3점포까지 성공했다. 정창영과 양우섭도 3점을 추가했다. 1쿼터와는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반면 삼성은 칼 홀이 1점에 그치는 등 부진했다. 김동욱과 문태영, 커밍스가 공격을 주도했지만 외국선수에서 경쟁력이 떨어졌다. 41-41로 팽팽히 맞서며 전반이 끝났다.

그러나 후반 시작하자마자 LG는 1쿼터의 모습으로 돌아왔다. 야투를 포함한 슛이 전혀 들어가지 않았다. 3쿼터 LG는 7점을 올리는 데 그쳤다. 반면 삼성은 흐름이 좋았다. 볼이 돌면서 커밍스가 펄펄 날았다. 11점을터뜨렸고 이관희도 정확한 슛으로 6점을 냈다. 삼성이 67-48로 19점차로 벌렸다.

4쿼터 초반은 LG의 흐름이었다. 국내선수들이 흐름을 가져왔다. 조상열이 들어오자마자 3점을 터뜨리면서 기선을 제압했고 곧바로 커밍스의 공격자 반칙까지 유도했다. 안정환까지 귀중한 3점을 터뜨렸다. 정창영도 3점과 시원한 돌파를 보여줬고 정준원도 현란한 스텝으로 레이업을 만들었다. 10점차까지 쫓아갔다.

하지만 이후 무리한 공격이 이어졌다. 조상열과 정준원이 공격에 실패하는 사이 삼성은 문태영과 커밍스가 차곡차곡 점수를 쌓았다. 와이즈가 3점을 터뜨리면서 10점차 균형이 이어졌지만 경기 종료 57초를 남겨두고 김동욱이 커밍스의 패스를 받아 3점을 터뜨렸다. 경기는 88-77로 끝났다.

한편 인천 삼산체육관에서 열린 인천 전자랜드와 울산 현대모비스의 경기는 91-75로 현대모비스가 승리를 따냈다. 이종현이 완전히 살아났다. 21점 7리바운드 2어시스트 3스틸 2블록으로 펄펄 날았다. 마커스 블레이클리도 18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로 힘을 보탰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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