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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컵]'득점 폭발' 한국, 필리핀 꺾고 4강 진출


[男농구 한국 118-86 필리핀]이란과 결승 티켓 놓고 격돌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한국 남자 농구가 화끈한 공격력을 앞세워 4강 티켓을 손에 넣었다.

허재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17일 오전(한국시간) 레바논 베이루트 누하이드 나와필르 체육관에서 열린 필리핀과의 2017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아컵 8강 필리핀과의 경기에서 118-86으로 승리했다.

2015년 중국 창사 대회에서 6위에 머물렀던 한국은 4강 진출로 우승 가능성을 열어놨다. 레바논을 꺾은 난적 이란과 오는 20일 결승 진출을 놓고 겨룬다.

1쿼터 시작부터 김선형의 속공과 이정현의 3점슛 2개가 터지면서 26-18로 도망갔다. 좋은 흐름은 2쿼터에도 이어졌고 최준용과 김선형의 3점포가 림을 갈랐다. 필리핀이 테런스 로메오를 앞세워 득점을 해내며 추격했지만 지역 방어에 성공하며 위기에서 벗어났다.

오세근이 골밑을 지배하면서 공격은 더 쉽게 됐다. 김종규의 덩크슛까지 터지는 등 모든 것이 순조롭게 이어졌고 57-49, 8점 차로 앞서며 전반을 마쳤다.

후반에도 운이 따랐다. 3쿼터 시작 후 필리핀의 턴오버를 이용, 김선형이 속공으로 이어갔고 이정현의 3점슛이 터져 64-51이 됐다. 김선형의 골밑 돌파와 오세근의 득점이 되면서 점점 승부의 추가 한국으로 기울어졌다.

필리핀의 득점은 터지지 않았고 오히려 센터 파자도가 거친 파울로 시비를 걸어오는 등 분위기를 깨는 행동을 했다. 한국은 침착하게 대응했고 86-62로 3쿼터를 끝냈다.

4쿼터, 최준용이 무릎에 고통을 호소하며 벤치로 물러났지만, 이승현의 3점슛이 터지는 등 필리핀의 맥을 뺐다. 필리핀은 한국 수비를 극복하지 못하고 자멸했고 허웅의 3점슛까지 터지면서 경기를 가져왔다.

오세근이 22득점 5리바운드, 김선형 21득점, 김종규 15득점, 이승현 14득점, 이정현 11득점 등 고른 공격력이 돋보였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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