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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NBA 전체 1순위' 로이드, 한국서도 위력 발휘할까


'얼리' 전체 1순위는 WNBA 사상 두 번째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미국 여자프로농구(WNBA) 전체 1순위로 지명됐던 주얼 로이드(G, 178㎝)를 한국 무대에서 볼 수 있게 됐다.

로이드는 10일 서울 신한은행 본사에서 열린 2017~2018 WKBL 외국인선수 선발회에서 전체 2순위로 KDB생명의 부름을 받아 한국 무대에 들어오게 됐다.

그간 WKBL 무대에서 상위에 지명됐던 선수들은 장신 센터이거나 강한 힘을 자랑하는 포워드인 경우가 많았다. 이날 WKBL 전체 1순위로 뽑힌 이사벨 해리슨도 샌안토니오 스타즈에서 뛰었던 센터다.

하지만 로이드는 외국선수 등록 시점부터 최대어로 꼽혔다. 이력부터 화려했기 때문이다.

로이드는 노트르담대 3학년이던 지난 2014년 미국대학스포츠협회(NCAA) 여자 농구 디비전 1에서 모교를 결승 무대까지 이끌었고 직후 졸업도 하기 전에 얼리 드래프트를 신청했다.

그는 이 드래프트에서 2015년 WNBA 1라운드 전체 1순위로 선발됐다. 얼리 드래프트로 신청한 선수가 전체 1순위로 선발된 것은 미국 여자농구 국가대표이자 사상 최고의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히는 캔디스 파커 이후 처음 있는 일이었다.

당연하게도 WNBA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그는 2015시즌 WNBA 신인왕을 받았고 2015시즌 루키팀, WNBA 세컨드팀에 선발되는 등 각양각색의 기록까지 남겼다. 소속팀인 시애틀에서 애지중지하는 선수이기도 하다.

확고한 주전으로 자리를 잡았다. 올 시즌 WNBA에서는 30.9분을 소화하며 16.9점 3.8리바운드 3.4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기록에서 알 수 있듯 득점력만큼은 확실한 선수다. 나머지 부문도 결코 빠지는 수치는 아니다.

지난 시즌 KDB생명은 64.8점을 기록했다. 리그 3위에 해당하는 수치다. 그러나 어시스트가 절대적으로 부족했다. KB스타즈에 이어 리그 5위에 해당하는 수치.

게임을 풀어갈 중심선수가 필요했던 상황에서 로이드의 영입은 반갑다. KDB생명의 반전 카드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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