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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범 감독, 원주 동부 새 사령탑 선임


“팀 리빌딩과 새로운 팀 컬러 구축 위한 적임자”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원주 동부의 신임 사령탑에 이상범 전 KGC 감독이 선임됐다.

원주 동부는 21일 "팀이 변화가 필요한 시기라는 판단을 하고 팀 개편을 통한 새로운 팀 컬러를 구축하는데 있어 '형님 리더십'을 통해 소통과 신뢰를 바탕으로 선수들을 발굴·육성하는데 검증이 된 이 감독이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신임 감독으로 선임했다"고 밝혔다. 계약기간은 3년이다.

신임 이 감독은 대전고와 연세대를 거쳐 안양SBS에서 선수 생활을 했으며 은퇴 후 안양 KGC에서 코치로 지도자 생활을 시작했다. 지난 2010년부터는 감독으로 팀을 이끌면서 2011-2012시즌 다양한 전술로 팀의 챔프전 우승을 이끌며 지도력을 인정받았다. 또한 2013년과 2014년에는 국가대표 코치로 활동하면서 지도자로서 다양한 경험을 쌓은 바 있다.

신해용 동부 단장은 "신임 이상범 감독은 팀 리빌딩을 주도해 본 경험도 있고 자신만의 뚜렷한 색깔을 가지고 팀의 우승도 이뤄낸 유능한 감독이다"며 "현 시점에 구단이 원하는 새로운 팀 컬러 구축과 젊은 선수들의 발굴·육성을 통해 팀을 잘 이끌어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이 감독은 "저를 믿고 팀을 맡겨준 구단에 감사드린다. 구단과 팬들이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 잘 알고 있다"며 "팀 리빌딩에 주력하면서도 팬들의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는 농구, 재미있는 농구를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연구하고 노력하겠다"고 취임 소감을 전했다.

리빌딩에 대한 의견도 제시했다. 이 감독은 "리빌딩은 젊은 선수로 사람만 바뀐다고 되는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구단은 물론 선수들과 끊임 없이소통하면서 팀이 하나하나 변화되어 나아갈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팀 개편 의지를 밝혔다.

조이뉴스24 김지수기자 gsoo@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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