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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승현 시즌 최다 33득점' 오리온, 3연승 질주


[프로농구 오리온 96-90 삼성]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고양 오리온이 서울 삼성에 즐거운 승리를 거뒀다.

오리온은 15일 고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96-90으로 승리했다. 3연승을 거둔 오리온은 공동 1위 삼성, 안양 KGC에 1.5경기차 3위를 유지했다. 삼성은 이상민 감독의 부친상 부재를 극복하지 못하고 패했다.

1, 2쿼터는 오리온이 완벽하게 주도했다. 삼성이 2쿼터 리바운드 싸움에서 12-3으로 절대 우위를 보였지만 야투 정확도가 오리온이 훨씬 좋았고 전반을 47-39로 끝냈다.

점수는 좁혀질 듯 좁혀지지 않았다. 삼성이 4~5점 차이까지 따라 붙다가도 오리온의 외곽포가 터지면서 점수가 벌어졌다. 특히 때가 되면 알아서 삼성의 턴오버가 흐름을 끊었다. 오리온은 삼성의 실수만 기다렸다가 편안하게 볼을 가로채 득점만 하면 되는 편안한 경기였다.

이런 흐름은 3쿼터에 더욱 두드러졌다. 삼성이 어렵게 득점을 해도 오리온은 김동욱의 3점포와 헤인즈의 골밑 득점으로 도망갔다. 삼성의 허점을 파고 들어 볼을 빼내 속공 득점을 올리는 등 하고 싶은 방식대로 경기를 이어갔고 76-59, 15점 차이까지 벌어졌다.

78-65, 오리온의 리드가 이어진 4쿼터, 삼성은 이동엽 임동섭의 연속 3점포에 크레익의 골밑 득점으로 종료 7분여를 남기고 80-75까지 따라 붙었다. 그러나 김준일이 헤인즈의 가로채기에 당하는 등 또 흐름이 깨졌다.

삼성은 일찌감치 팀 파울에 걸려 있었던 반면 오리온은 여유가 있었다. 종료 4분 30초를 남기고 여전히 87-80 오리온의 리드가 계속 됐다. 종료 3분 22초 전 이승현의 3점포가 터지면서 삼성의 힘은 더 빠졌다.

오리온은 삼성이 92-88까지 추격해왔지만 이승현이 김준일의 5파울을 이끌며 수비 부담이 사라졌다. 이후 이승현의 득점과 헤인즈의 자유투로 승리를 확인했다.

이승현이 시즌 개인 최다이자 국내 선수 최다인 33득점 9리바운드를 해냈고 헤인즈도 23득점, 김동욱 12득점, 오데리언 바셋이 10득점 9어시스트로 승리를 이끌었다. 삼성은 리카르도 라틀리프가 25득점 14리바운드로 21경기 연속 더블더블을 해냈지만 팀 패배로 아쉬움을 남겼다.

◇15일 경기 결과

▲(고양체육관) 고양 오리온 96(26-15 21-24 31-26 18-25)90 서울 삼성

조이뉴스24 고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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