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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활약' 사익스 "30~40분씩 뛰면 더 많은 득점 가능"


프로농구 동부전 25득점…13점차 완승 이끌어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25득점 7리바운드 4어시스트.

'동부 산성' 붕괴에 일조한 키퍼 사익스(안양 KGC인삼공사)의 만족스러운 기록이다.

KGC는 1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원주 동부와의 5라운드 홈 경기에서 87-74로 이겼다. 단신이라는 약점으로 인해 김승기 감독으로부터 퇴출 언급까지 나왔던 사익스는 잔류 후 최고 활약을 펼쳤다.

1~4쿼터 고른 출전을 한 사익스는 "슛이 원하는 대로 다 들어가지 않았지만, 폭발적인 모습을 보여줬다. 10점 만점에 7점 정도를 주고 싶다"고 자평했다.

주득점원 데이비드 사이먼의 휴식에 자신이 일조한 것 같다고 기뻐한 그는 "사이먼이 팀을 위해 많은 것을 해주고 있다. 사이먼이 있기에 상위권에 있는데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라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물론 자신도 사이먼처럼 1~4쿼터 모두 나온다면 더 많은 득점도 가능하다며 강한 자신감을 보였다. 그는 "(평균) 20분씩 뛰면서 13~14점을 해내고 있다. 더 뛰면 득점이 더 나온다고 생각한다. 30~40분씩 뛰는 선수들 정도로 경기에 출전하면 당연히 득점도 더 할 수 있다"라며 자신의 실력이 충분함을 강조했다.

KGC에 잔류하며 한국 농구에 살아남게 된 사익스는 "언어 문제가 포인트가드로서 가장 큰 어려움이다. 오늘도 배워가는 과정이라고 본다. 포인트가드로 선수들, 감독님과 소통하는 데 어려움이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에서는 말이 통하지 않아 연습하면서 서로에게 필요한 것을 많이 말한다. 경기 중에는 서로 통하기 어려워 몸동작으로 해결하려고 한다. 오늘도 오세근과 연습을 통해 속공 시 미리 맞춰봤는데 도움이 됐다"고 했다.

조이뉴스24 안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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