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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기 "김철욱이 외국인 수비 잘했다"


사이먼 쉬고 사익스 오래 뛰고 '긍정적 효과'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김철욱이 잘했기 때문에 키퍼 사익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났다."

안양 KGC인삼공사 김승기 감독이 센터 김철욱 칭찬에 나섰다. 외국인 선수 수비를 잘해냈기 때문에 사익스의 활약이 가능했고 승리로 이어졌다는 평가다.

KGC는 14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16~2017 KCC 프로농구 5라운드 원주 동부전에서 87-74로 승리하며 단독 2위를 유지했다. 1위 서울 삼성에는 반 경기차다.

높이의 동부에 강한 수비와 속공으로 맞선 KGC의 승부수가 통한 경기였다. 키퍼 사익스가 25득점 7리바운드, 이정현 23득점 등 고른 활약을 했다. 주득점원 데이비드 사이먼은 25분53초만 뛰는, 체력 안배를 하며 14득점 5어시스트를 했다.

김 감독은 "선수들이 체력적으로 힘들 것 같았는데 잘 쉬었다. 이틀 전 경기를 지고 대화를 많이 했다. 지쳤다고 쳐지면 안 된다고 했다. 최근 성적이 좋지 않았는데 작전보다는 선수단의 마음이 해이해졌다고 생각했다. 오늘은 수비가 살아나 좋은 경기를 했다"라고 설명했다.

15분53초를 뛰며 4득점 3리바운드로 기록은 저조했지만, 수비로 공헌한 김철욱에 대해서는 "긍정적인 부분은 김철욱이 외국인 선수 수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사익스의 출전 시간이 늘어난다고 본다. (부상 당한 가드) 김기윤의 공백도 메우리라고 본다. 사이먼의 휴식도 가능하다"며 기용 효과를 봤음을 강조했다.

이어 "김철욱에게 5, 6라운드에 출전 시간이 늘어날 것이라고 했다. 힘을 키우는 훈련을 많이 하고 있다. 슈팅도 나쁘지 않다. 점점 좋아지고 있다"라고 칭찬했다.

벤치 멤버들의 활약에 대해서는 "아직 미숙한 부분이 있지만, 현재 선수들이 오래간다면 좋아지리라 본다. 문성곤, 한희원 등에게는 시간이 필요하다. 자신 있게 경기에 나서면서 무엇인가를 알게 된다면 좋은 팀이 되리라 본다"라고 답했다.

패한 동부 김영만 감독은 "6일 동안 4경기를 치러서 선수들의 몸이 둔해 보이는 것 같다. 슛 성공률도 많이 떨어졌다. 상대에게 속공을 많이 허용해 경기가 제대로 풀리지 않았고 선수들의 컨디션도 좋지 않은 것 같아서 걱정이다"고 했다.

원정의 어려움도 전한 김 감독은 "KGC가 홈에서는 분위기가 정말 좋다. 실책을 범하면서 상대에게 속공을 허용하기도 했고 쉽게 넣을 수 있는 것을 실패하기도 했다. 판단을 빨리해서 밖을 봐줘야 하는데 그런 부분이 늦어서 실책이 나왔다"고 분석했다.

조이뉴스24 안양=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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