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인천 신한은행이 김단비, 김연주, 데스티니 윌리엄즈의 활약을 앞세워 부천 KEB하나은행에 완승을 거뒀다.
신한은행은 23일 안방인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16-17시즌 삼성생명 여자프로농구 KEB하나은행과 홈경기에서 70-49로 이겼다.
신한은행은 10승 14패가 되며 KEB하나은행과 공동 3위가 됐다. KEB하나은행은 5연패 부진에 빠졌다.
김단비는 해결사 역할을 했다. 3점슛 4개를 포함해 팀내 가장 많은 20점을 올리며 소속팀 승리에 크게 힘을 썼다. 윌리엄즈는 13점 16리바운드로 더블 더블을 작성하며 김단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연주는 3점슛 9개를 시도해 그중 5개를 림에 꽂아 15점을 올리며 제몫을 했다. 반면 KEB하나은행은 경기 내내 빈공에 시달렸다.
신한은행은 1쿼터부터 김단비를 앞세워 기선을 제압했다. 1쿼터 초반 연속 득점에 성공해 9-0까지 달아났다. KEB하나은행이 타임아웃을 요청해 흐름을 끊으려고 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신한은행은 김단비가 연달아 3점슛을 림에 꽂으며 앞으로 치고 나갔다. KEB하나은행은 베테랑 김정은과 박언주를 코트로 투입, 분위기 반전을 노렸으나 이마저 상대 공격력에 묻혔다.
신한은행은 1쿼터를 26-12로 크게 앞섰다. KEB하나은행은 2쿼터 초반 반짝 추격에 나섰으나 신한은행이 다시 연속 득점에 성공해 리드를 유지했다.
후반인 3쿼터에선 두 팀 모두 공격력이 떨어졌다. 하지만 신한은행은 김연주가 시도한 3점슛이 림을 통과해 점수 차를 다시 벌렸다. KEB하나은행은 4쿼터들어 여전히 답답한 공격을 보였다. 4쿼터 종료 2분을 남기고 김이슬이 3점슛을 넣어 득점 가뭄이 해갈됐지만 승부에는 영향이 없었다.
조이뉴스24 류한준기자 hantaeng@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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