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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동원-구자철 뮌헨 상대 골 합작, 팀은 1-3 패배


포칼컵 경기서 지동원 시즌 2호골, 아우크스부르크는 8강 진출 실패

[이성필기자] '지구특공대' 지동원과 구자철(이상 아우크스부르크)이 독일 분데스리가 최강 바이에른 뮌헨을 상대로 팀의 만회골을 함께 만들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27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독일 뮌헨의 알리안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6~2017 DFB(독일축구협회) 포칼컵 2라운드(16강) 바이에른 뮌헨전에서 1-3으로 졌다.

단판 승부였기 때문에 8강행을 위해 반드시 이겨야 하는 경기였다. 지동원, 구자철은 동시에 선발로 나섰다. 뮌헨은 토마스 뮐러, 필립 람 등 주전들이 나서 아우스크부르크를 상대했다.

흐름은 뮌헨이 일찍 가져갔다. 전반 2분 람이 오른쪽 측면을 파고들어 선제골을 넣었다. 41분에는 줄리안 그린이 추가골을 넣으며 전반을 2-0으로 끝냈다.

후반 시작 후 아쿠크스부르크의 반격이 거세게 이어졌다. 3분 만에 상대 파울로 페널티킥을 얻어냈다. 그러나 키커로 나선 구자철의 슛이 마누엘 노이어 골키퍼의 손에 걸렸고 골 사냥에 실패했다.

23분 다시 기회를 만들었다. 수비 진영에서 볼을 잡은 구자철은 전방의 지동원에게 긴 패스를 시도했다. 볼을 잡은 지동원은 왼쪽 측면에서 페널티지역 왼쪽으로 치고 들어갔다. 바로 앞에는 수비수 보아텡이 슈팅을 하지 못하도록 밀착 수비를 했다.

지동원은 신경 쓰지 않았고 왼발로 강하게 슈팅했다. 노이어가 막으려 손을 뻗었지만, 역부족이었고 그대로 골이 됐다. 지동원의 감각적인 움직임이 돋보였고 구자철의 패스는 도움으로 기록됐다.

지동원은 지난 1일 라이프치히전 이후 26일 만에 시즌 2호골을 기록했다. 아우크스부르크에서 꾸준히 선발로 나서며 신뢰를 받고 있는 상황에서의 골이라 더욱 값졌다. 다음 달 1일 2018 러시아월드컵 우즈베키스탄전 대표팀 명단 발표를 앞둔 울리 슈틸리케 축구대표팀 감독에게 존재감을 알리는 골 소식이었다.

아우크스부르크는 지동원의 골로 추격의 불씨를 댕겼지만, 추가시간 다비드 알라바에게 추가골을 헌납하며 패배의 쓴잔을 들이켰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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