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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르셀로나 사비, 알 사드로 이적


스페인 전설이 아시아 카타르로

[최용재기자] '패스 마스터' 사비 에르난데스(35, 바르셀로나)가 올 시즌을 끝으로 바르셀로나와 이별하고 카타르 알 사드로 이적한다. 알 사드는 한국의 이정수가 활약하는 팀이다.

사비는 21일(한국시간) 기자회견을 열고 바르셀로나를 떠나 알 사드로 간다고 발표했다. 사비는 알 사드에서 2~3년 선수로 활약한 후 지도자 연수 등 지도자의 길로 접어들 것으로 알려졌다.

사비는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것은 물론 아쉽다. 하지만 지난해 여름 나로 인해 바르셀로나가 약해지는 것을 느껴 떠나야겠다고 결심을 했다. 바르셀로나는 2018년까지 계약 연장을 제안했고 팀에 남아 달라고 좋은 조건을 내걸었지만 내 마음은 이미 떠난 상태였다"며 바르셀로나와 이별을 고했다.

사비는 바르셀로나의 전설이었다. 바르셀로나 유소년을 거쳐 1998년 1군으로 데뷔한 후 올 시즌까지 바르셀로나에서만 17시즌 활약했다. 총 764경기를 뛰었고 프리메라리그에서만 505경기를 소화했다. 프리메라리가 8회 우승, UEFA(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3회 우승, 코파 델 레이 2회 우승 등 사비는 총 23개의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다.

그리고 사비는 스페인 대표팀의 중심이기도 했다. 사비는 A매치 133경기를 소화하며 총 4번의 월드컵에 참가했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서는 스페인의 사상 첫 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사비의 전성기가 곧 바르셀로나, 스페인 대표팀의 전성기였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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