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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청용 골맛…기성용·윤석영은 나란히 풀타임


승리 수확에는 실패…팀 중심축 활약 의미

[이성필기자] '블루 드래곤' 이청용(볼턴 원더러스)이 A매치 피로를 극복하며 골맛을 봤다.

볼턴은 23일 오전(한국시간) 영국 블랙풀의 블룸필드 로드에서 열린 2014~2015 잉글리시 챔피언십(2부리그) 18라운드 블랙풀전에서 1-1로 비겼다.

이청용은 어김없이 선발로 나섰다. 정규리그 18경기 중 15경기에 선발로 나서는 힘을 과시했다. 지난 14일 요르단, 18일 이란으로 이어지는 중동 원정 2연전을 치르고 팀에 합류해 피곤할 듯 했지만 그를 신임하는 닐 레논 감독은 선발로 내세웠다.

감독의 믿음에 골로 보답한 이청용이다. 지난 8일 위건 애슬레틱전에 이은 4경기 연속 공격포인트(3골 2도움)이자 2경기 연속골. 이청용은 잉글랜드 진출 후 지난 2012~2013 시즌 4골(리그컵 제외)이 가장 많은 골이었다. 하지만, 시즌 절반이 채 지나지 않은 상황에서 3골을 넣으며 역대 최고 활약을 예고했다.

이날 이청용은 공격형 미드필더로 나섰지만 사실상 자유롭게 좌우 측면을 오가는 등 위치에 상관없이 뛰었다. 0-1로 뒤지던 후반 37분 문전 혼전 중 흘러나온 볼을 잡아 오른발로 골망을 흔들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했다.

볼턴은 승점 18점으로 21위를 유지했다. 승강 플레이오프 진출 마지노선인 6위 블랙번 로버스(30점)와의 승점차는 12점이다.

프리미어리그의 기성용(스완지시티)과 윤석영(퀸즈 파크 레인저스)도 나란히 풀타임을 소화했다.

기성용은 맨체스터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맨체스터 시티전에 중앙 미드필더로 출전했다. 강팀을 상대로 주저하지 않고 수비라인 앞에서 1차 저지선 역할을 무리없이 해냈고 공격진에 좋은 패스도 연결했다.

후반 한 차례 패스 실수를 저지르기는 했지만 골키퍼 파비안스키의 선방으로 위기에서 벗어났다. 전방의 바페팀비 고미스 등에게 슈팅 기회를 제공하며 도움을 노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하는 바람에 소득은 없었다. 스완지는 전반 9분 윌프레드 보니의 선제골로 앞서갔지만 19분 스테판 요베티치, 후반 17분 야야 투레에게 실점하며 1-2로 패했다.

윤석영은 타인위어의 세인트 제임스파크에서 열린 뉴캐슬 유나이티드전에 왼쪽 풀백으로 나왔다. 공격포인트는 없었지만 기본적인 수비는 충실하게 해냈다. 지난 20일 리버풀전에서 프리미어리그 데뷔전을 치른 뒤 5경기 연속 선발로 자리 잡으며 주전으로 우뚝 섰다. 퀸즈 파크 레인저스는 후반 33분 무사 시소코에게 실점하며 0-1로 패했다.

스완지는 18점을 유지하며 7위가 됐고 퀸즈 파크 레인저스는 8점으로 다시 꼴찌가 됐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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