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스완지, 기성용 잔류 위해 다음주 협상 돌입


몽크 감독 "기성용은 스완지에 중요한 선수"

[이성필기자] 스완지시티 잔류와 이적을 놓고 갈림길에 선 기성용(25)의 행보가 다음주면 윤곽이 드러날 전망이다.

스완지시티의 개리 몽크 감독은 31일(한국시간) 지역지 사우스 웨일스 이브닝 포스트를 통해 "기성용의 잔류를 위한 협상을 다음주에 시작할 것이다"라고 전했다.

기성용은 브라질월드컵 참가로 팀 훈련 합류가 늦어졌다. 지난 23일에서야 팀에 복귀했고 29일 엑스터시티(4부리그)와의 프리시즌 경기에 첫 출전해 조율 능력을 보여주며 팀의 2-0 승리에 공헌했다.

몽크 감독의 적극적인 기성용 잔류 의지 표명은 괜한 것이 아니다. 기성용은 월드컵에서 부진했던 한국대표팀과 달리 개인적으로는 능력을 보여주며 몸값이 올랐다. 이미 애스턴 빌라가 기성용의 영입을 원한다고 했고 아스널에서도 관심을 표현했다. 임대로 지난 시즌을 뛰었던 선덜랜드는 완전 이적을 원하고 있다.

2012년 스완지시티 유니폼을 입은 기성용은 내년 여름까지 계약되어 있다. 선택권은 기성용에게 있기 때문에 스완지 입장에서는 애가 탈 수밖에 없다. 몽크 감독은 "기성용은 스완지시티에 정말 중요한 선수다. 우리 입장에서는 꼭 잔류해야 한다"라며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스완지는 기성용에게 재계약을 제안했고 만날 것이다. 다음주에 협상을 시작해 잔류를 위한 조건을 제시할 것이다"라며 강력하게 붙잡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하지만, 스완지의 바람과 달리 상황은 기성용에게 유리하게 돌아가고 있다. 애스턴빌라는 기성용과 스완지의 협상이 결렬되기를 기다리고 있다. 매트로는 "애스턴빌라는 중원 보강이 시급하고 기성용을 적임자로 보고 있다. 기성용 영입에 팔을 걷었다"라며 적극적으로 기성용 영입에 나설 것임을 전했다.

일단 기성용은 말을 아끼고 있다. 프리시즌 첫 경기를 치른 뒤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아직 완벽하지는 않지만 더욱 좋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내가 선덜랜드를 (강등 위기에서) 도왔으니 스완지에서도 그럴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말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alert

댓글 쓰기 제목 스완지, 기성용 잔류 위해 다음주 협상 돌입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