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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완지 떠나는 기성용, 행선지는 월드컵 후에?


월드컵 활약 여하 따라 몸값 오를수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기성용(29)이 스완지시티를 떠난다. 차기 행선지는 월드컵 이후가 될 전망이다.

기성용은 14일(한국시간) 소셜미디어인 인스타그램을 통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스완지시티와 결별을 공식화했다.

지난 2012년 여름 이적 시장에서 스코틀랜드 프리미어리그 셀틱을 떠나 스완지로 이적한 그는 선덜랜드 임대 시절을 제외한 5시즌을 스완지시티에서 활약했다. 올 시즌을 포함해 스완지에서만 EPL 140경기 12골 8도움을 기록했다.

그는 "5년 동안 스완지시티를 위해 뛸 수 있었던 것은 최고의 특권이었다"면서 "이번 시즌의 실망스러운 모습에 대해 팬들에게 진심으로 죄송하게 생각한다. 하지만 스완지는 더욱 강해져서 돌아올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열정적인 응원을 해준 모든 스완지 팬들과 동료들에게 다시 한번 감사하다는 말을 전한다"고 인사했다.

스완지는 올 시즌 EPL에서 8승9무21패 승점 33점을 기록하면서 리그 18위로 다음 시즌 잉글랜드 챔피언십 강등이 확정됐다.

공교롭게도 스완지의 강등과 기성용의 계약 만료가 맞물렸다. 오는 6월 30일을 끝으로 스완지와 계약이 마무리돼 이적료가 발생하지 않는 자유이적이 가능하다. 행선지는 6월 이후가 될 가능성이 높다.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 월드컵이 6월에 열리기 때문이다.

기성용의 부친인 기영옥 광주FC 단장은 '조이뉴스24'와 전화통화에서 "아직 행선지에 대해 들은 것은 없다. 대리인이 잘 알아서 찾고 있는 것으로 안다"면서 "월드컵에서 열심히 해서 좋은 성적을 남기면 더 좋은 팀에 갈 수 있는 것 아니겠느냐. 아직 변수가 많다고 본다"고 말했다.

기성용은 이날 신태용 감독이 발표한 월드컵 본선에 출전할 28인의 명단에 포함됐다. 최종적으로 갈 수 있는 숫자는 23명이지만 그는 지난 4년간 한국 중원의 핵심자원이었기 때문에 큰 부상이라는 변수가 없는 이상 러시아행은 확정적이다.

기 단장의 말대로 월드컵에서의 성적 여부는 제법 중요한 사안이다. 월드컵서 좋은 성적을 남긴다면 몸값은 천정부지로 오른다. 물론 월드컵에서 한국이 크게 족적을 남기지 못한다고 하더라도 기성용이 EPL에서 보여준 경쟁력은 확실하다. EPL 내 다른 팀에서 오퍼가 올 가능성이 크다.

기 단장은 "(기)성용이가 지금까지 EPL에 있었으니까 앞으로도 잉글랜드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기성용의 행선지 또한 한국 축구 팬들의 큰 관심사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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