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시간 뉴스


고베, 이니에스타 영입에 '450억원' 장전


J리그 출범 이후 최고액인 60억원 크게 웃돌아

[조이뉴스24 김동현 기자] 일본 프로축구 J리그의 빗셀 고베가 안드레스 이니에스타(33, FC바르셀로나) 영입을 노린다. 모기업의 지원을 받아 역대 최고액인 470억원을 장전했다.

일본 스포츠 신문인 '닛칸스포츠'는 9일 '고베가 올 여름을 끝으로 바르셀로나를 떠나는 이니에스타 영입을 노리고 있다'고 보도했다.

어마어마한 연봉을 장전했다. 무려 3천500만유로, 한화로 약 450억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기존 J리그 최고 연봉 또한 고베가 가지고 있다. 고베는 지난 시즌 루카스 포돌스키를 영입하면서 6억엔(한화 약 60억원)의 연봉을 지급했다. 만약 이니에스타 이적이 성사된다면 이를 약 9배 가량 웃도는 기록이 된다.

고베의 모기업인 라쿠텐이 움직였다. 라쿠텐은 2015년도 기준 기업 총 자산이 4조2천699억엔(한화 약 42조 5천억원)에 달하는 대기업이다. 바르셀로나의 메인 스폰서를 맡는 등 세계 시장을 겨냥한 축구 마케팅에도 힘을 쏟고 있다.

라쿠텐 회장인 미키타니 히로시의 축구 사랑이 각별하다. 그는 직접 축구단에도 관여하고 있는 것은 물론 휴가 때는 바르셀로나에 직접 경기를 보러 가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루카스 포돌스키를 영입할 때도 그는 직접 포돌스키와 담판을 지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니에스타 영입 또한 그가 직접 진두지휘하고 있다. 닛칸스포츠에 따르면 미키타니 회장은 고베 강화 총 책임자인 미우라 아쓰히로와 함께 지난 6일 스페인으로 건너가 이니에스타와 협상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아직 행선지가 정해진 것은 아니다. 여전히 설왕설래가 이어지는 중이다. 당초 중국 슈퍼리그인 충칭 리판 이적이 점쳐졌지만 없던 이야기가 됐다. 스페인 '마르카'는 일본 이외에 미국과 호주 팀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보도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2024 트레킹






alert

댓글 쓰기 제목 고베, 이니에스타 영입에 '450억원' 장전

댓글-

첫 번째 댓글을 작성해 보세요.

로딩중
포토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