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희찬 7호골' 잘츠부르크 대승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황소' 황희찬(21, 잘츠부르크)이 또 터졌다.

황희찬은 21일(한국시간) 오스트리아 잘츠부르크의 레드불 아레나에서 열린 2017-2018 오스트리아 분데스리가 5라운드 상푈텐전에서 후반 28분 교체 출전해 종료 직전 골을 터뜨리며 5-1 승리에 일조했다.

지난 18일 비토룰(루마니아)과의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UEL)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골을 터뜨렸던 황희찬은 사흘 만에 골 소식을 전하며 좋은 흐름을 이어갔다.

올 시즌으로 범위를 넓히면 7골째다. 리그 3골, 리그컵 1골, 챔피언스리그(UCL) 예선 2골, UEL PO 1골 등이다. 모든 대회에서 골을 넣는 상승세를 이어갔다.

비토룰전에서 선발로 나서 후반 30분까지 뛰었던 황희찬은 이날 대기 명단에 포함, 숨을 골랐다. 4-1로 앞서가던 후반 28분 교체로 등장했고 45분 패트릭 파카스가 왼쪽 측면에서 연결한 가로지르기를 왼발로 골망을 갈랐다.

황희찬의 골로 잘츠부르크는 4승 1무, 승점 13점을 기록하며 스투름 그라츠(15점)에 이어 2위를 달렸다.

무엇보다 오는 28일 2018 러시아월드컵 아시아 최종예선을 준비하는 대표팀 소집을 앞두고 계속 골을 터뜨리고 있다는 점은 고무적이다. 대표팀에 승선한 공격수 경쟁자 이동국, 김신욱(전북 현대)과 비교해 골 흐름이 좋다.

지난 시즌 황희찬은 2016 리우 올림픽 참가로 골을 터뜨리는 속도가 느렸지만, 올해는 프리 시즌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다. 승리가 필요한 신태용호에는 그야말로 천군만마와같은 활약이다.

[잘츠부르크 5-1 상푈텐]신태용호 승선 앞두고 골 폭발력 이어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