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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페인 레전드 "2002년 한국전, 심판이 좌우했다"


모리엔테스, 日언론 상대 "씁쓸한 기억 뿐"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스페인 국가대표 붙박이 스트라이커였던 페르난도 모리엔테스가 15년 전의 한국과 기억을 "씁쓸한 기억"으로 표현했다.

모리엔테스는 20일 스페인 프리메라리가 홍보대사 자격으로 일본을 방문했다. 그는 도쿄에 위치한 일본축구협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 참가해 일본 취재진의 질문에 응했다.

지난달 J리그가 스페인 1부 리그인 프리메라리가와 전략적 업무 협정 체결을 맺은 후 홍보대사로선 첫 공식 행보였다.

모리엔테스는 이 자리에서 "2002 국제축구연맹(FIFA) 한일 월드컵을 선명하게 기억하고 있다"면서 "정말로 낙담했다. 프로로서, 개인적으로도 굉장히 큰 의미가 남는 경기가 됐다"고 말했다.

"일본에 오면서 그때 그 기억이 돌아왔다"는 모리엔테스는 "은퇴한 후엔 좋았던 경기만 기억나는 법이지만, 그 당시 한국과 경기는 씁쓸한 기억으로 매우 또렷하게 기억하고 있다"고 아쉬움을 숨기지 않았다.

당시 스페인은 8강에서 한국에 승부차기 끝에 집으로 돌아갔다. 스페인은 두 차례 골네트를 흔들었고 모리엔테스도 그 가운데 하나를 쏘아올렸다. 연장전이었기 때문에 본인에게 더욱 씁쓸한 기억으로 남았을 터. 이 장면 때문에 경기 종료 후에 오심 논란이 일어나기도 했다.

모리엔테스는 "심판이 그 경기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당시 주심은 이집트 출신의 가말 알 간두르였다. 그는 이 경기를 끝으로 국제 무대에서 은퇴했다.

물론 국제축구연맹(FIFA)은 당시 거세게 제기된 '보이지 않는 손' 의혹을 단호하게 일축한 바 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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