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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에른 뮌헨, 27번째 '마이스터샬레' 영광


[뮌헨 6-0 볼프스부르크] 안첼로티 감독 사상 첫 4대리그 우승 '금자탑'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바이에른 뮌헨이 통산 27번째 독일 분데스리가 우승을 확정했다.

뮌헨은 30일(이하 한국시간) 독일 볼프스부르크 폭스바겐 아레나에서 열린 볼프스부르크와 2016~2017시즌 독일 분데스리가 31라운드 원정경기서 로베르트 레반도프스키가 두 골을 터뜨리는 등 골 폭죽이 터지며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이 승리로 뮌헨은 승점 73점(22승 7무 2패)를 기록해, 남은 3경기 결과와 상관없이 27번째 마이스터샬레(리그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리게 됐다. 5시즌 연속 우승의 대업 또한 이뤘다.

또 이 우승으로 뮌헨의 사령탑 카를로 안첼로티는 뮌헨 부임 첫 시즌 우승이라는 기록과 함께 유럽 축구 역사상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리그 랭킹 5대리그(스페인, 독일, 잉글랜드, 이탈리아, 프랑스) 가운데 4대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한 감독이 됐다.

경기 초반은 다소 답답한 양상을 띄기도 했으나 전반 17분 토마스뮐러가 페널티박스 아크 오른쪽 부근 약 23m 지점에서 얻어낸 프리킥을 다비드 알라바가 골대 오른쪽으로 정확히 꽂아 선제점을 만들었다.

전반 36분엔 뮐러의 패스를 받은 레반도프스키가 강력한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레반도프스키는 전반 종료 직전 킹슬리 코망의 크로스를 절묘하게 트래핑해 슈팅까지 연결, 멀티골을 터뜨렸다. 시즌 27·28호골로 분데스리가 득점 선두가 됐다.

분위기가 완전히 살아난 뮌헨은 후반에도 골 세례를 이어갔다. 후반 20분 아르연 로번이 오른쪽에서 돌파를 시도하다가 왼발로 슈팅을 때렸다. 낮게 깔린 공이 골망을 흔들었다. 로번의 전매특허와도 같은 장면.

운도 따랐다. 볼프스부르크 주장인 루이스 구스타보가 헤나투 산체스에게 파울을 범한 뒤 레드카드를 받자 심판에게 박수를 치는 장면으로 분위기가 어수선해진것. 수적 우위에 선 뮌헨은 분위기가 채 수습되기 전에 뮐러가 한 골을 추가하며 5-0으로 앞섰다.

후반 40분 로번의 크로스를 쇄도하던 요슈아 킴미히가 강력한 슈팅으로 골을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경기는 그대로 마무리됐고 뮌헨 선수들은 기쁨을 만끽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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