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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트넘과 50번째 더비 앞둔 벵거 "20년의 무게는 1년과 다르다"


"아스널 목표는 4위"…한편 외신 "토트넘 손흥민 선발 제외" 예상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아르센 벵거 아스널 감독이 지역 라이벌인 토트넘 홋스퍼 일전을 앞두고 아스널의 '클래스'를 자랑스러워했다.

벵거 감독은 29일 (이하 한국시간)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 33라운드 토트넘과 원정 경기를 앞두고 가진 기자회견에서 "1년의 무게와 20년의 무게를 같은 취급할 순 없다"고 말했다. 20년간 유지한 자신들의 '클래스'가 올 시즌 최고의 '폼'을 보이고 있는 토트넘보다 낫다고 말한 셈이다.

이날 경기는 벵거 감독이 아스널 사령탑 부임 후 치르는 50번째 북런던 더비로도 주목을 받고 있다. 그는 이 기간 동안 토트넘에 22승을 거두는 동안 단 7패만을 당했다. 절대적인 우위다.

실제로 아스널은 벵거 감독이 부임한 1996년 이후 단 한 번도 프리미어리그에서 토트넘보다 낮은 순위로 시즌을 마친 적이 없다.

하지만 올 시즌은 토트넘이 22승 8무 3패의 쾌조를 달리며 승점 74점으로 프리미어리그 2위에 올라있는 반면 아스널은 18승 6무 8패 승점 60점으로 6위에 머무르고 있다. 6경기를 남겨둔 상황에서 승점 14점 차이.

만약 이대로 시즌이 끝난다면 아스날은 12위를 차지했던 1994~1995시즌 이후 처음으로 토트넘(당시 7위)에 밀리게 된다.

벵거 감독도 이러한 현재 상황을 냉엄히 진단했다. 그는 "우리가 20년간 그들에게 앞섰다는 사실은 중요하진 하진 않다"면서 "지금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우리는 토트넘이 아닌, 그 어떤 팀보다 강하고 싶다"면서 "지금의 우선순위는 4위 안에 들어 시즌을 마치는 것"이라 덧붙였다. 아스널은 4위 맨체스터시티(19승 8무 6패 승점 65점)와 승점 5점차.

벵거 감독의 말대로 아스널이 토트넘을 상대로 품격을 보여줄 수 있을지 팬들의 관심이 쏠린다.

한편 토트넘의 손흥민은 이날 경기 선발 제외가 유력하다는 보도가 나왔다. 영국 일간지 런던 이브닝 스탠다드와 유럽축구통계사이트인 후스코어드닷컴은 토트넘의 선발 라인업 예측에서 손흥민의 이름을 제외했다.

손흥민은 4월 리그에서만 5골을 터뜨리며 29일 현재 시즌 총 19골을 기록하고 있다. 1골만 추가하면 한국인 최초의 유럽 리그 20골 돌파다.

아시아인 최다 기록은 우즈베키스탄 출신의 막심 샤츠키흐가 가지고 있다. 그는 우크라이나 1부 리그 FC 디나모 키예프에서 2002-2003시즌에 리그 22골 등 한 시즌 32골을 기록했다.

조이뉴스24 김동현기자 miggy@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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