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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트트릭 놓친 손흥민 "포체티노 감독이 아껴두라 해서"


왓포드전 멀티골 "EPL에서 꼭 해트트릭 하고파"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손세이셔널' 손흥민(24, 토트넘 홋스퍼)이 해트트릭을 놓친 마음을 솔직하게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8일 오후(한국시간) 영국 런던의 화이트 하트 레인에서 열린 왓포드 FC와의 2016/2017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31라운드서 손흥민의 두 골을 앞세워 4-0 대승을 거뒀다.

승점 68점이 된 토트넘은 1위 첼시(75점)와의 승점 차를 7점으로 유지하며 역전 우승 가능성을 이어갔다.

손흥민은 화끈한 공격력을 보여줬다. 4-2-3-1 포메이션의 왼쪽 날개로 출전해 전반 33분 델레 알리의 골에 정확한 패스로 도움을 기록했다. 알리가 슈팅이 워낙 좋았지만, 손흥민이 적절한 위치에 연결한 패스도 좋았다.

전반 44분과 후반 10분 골을 넣은 손흥민은 후반 36분 골키퍼와 일대일 기회에서 시도한 슈팅이 골대를 벗어나고 39분에는 골대에 맞고 나오는 등 해트트릭에 욕심을 냈지만 실패했다.

이날 한국인은 물론 아시아 선수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에서 두 자릿수 득점에 성공하는 역사를 새로 썼지만, 해트트릭을 기록하지 못해 아쉬움을 남겼다. 44분 교체되며 벤치로 물러나는 과정에서 기술지역에 서 있던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에게 아쉬움을 표현하고 벤치에서도 만감이 교차하는 표정을 짓기도 했다.

손흥민은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포체티노 감독이 '다음 경기를 위해 아껴두라'고 말했다”라며 교체 과정을 설명했다.

지난달 12일 밀월과의 FA컵 8강전에서 해트트릭을 경험했던 손흥민은 정규리그에서도 욕심을 냈지만 실패했다. 그는 "내 인생 첫 번째 프리미어리그 해트트릭을 하고 싶었다. FA컵에서 해트트릭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정말 해보고 싶었다"는 속내는 숨기지 않았다.

이어 "두 골을 넣은 뒤에 두 번의 기회가 있었는데 놓쳐서 아쉽다. 프리미어리그에서 해트트릭하고 싶다. 다음 주에도 가능하기 때문에 준비해야 한다"며 승부욕을 드러냈다.

물론 팀 승리에 대한 기쁨은 충만했다. 그는 "조금 아쉽지만 멋진 승리였다. 정말 중요한 승점 3점을 얻었다. 모두가 서로를 돕고 승리를 원한다는 것을 안다"고 전했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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