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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돌스키, 독일 대표팀 은퇴 경기서 '결승골'


앙숙 잉글랜드 상대 피날레 골…독일도 7경기 무실점 무패행진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전차군단' 독일의 상징이었던 루카스 포돌스키(32, 갈라타사라이)가 국가대표 은퇴 경기를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독일은 23일(한국시간) 독일 도르트문트의 지그날 이두나 파크에서 열린 잉글랜드와의 평가전에서 1-0으로 이겼다. 포돌스키가 결승골을 터뜨리며 승리를 배달했다.

포돌스키는 지난 2014년 11월 이후 대표팀 선발진에서 제외됐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유로 2016) 본선이 끝난 뒤 더는 대표팀의 부름을 받지 못했다.

하지만, 요아힘 뢰브 감독은 라이벌 잉글랜드전에서 그에게 주장 완장을 채워주며 선발로 내세웠다. 마지막 경기를 명예롭게 장식하라는 의미였다. 이날 그는 130번째 A매치를 기록했다.

잉글랜드에게는 갚아야 할 부채가 있었다. 지난해 3월 잉글랜드와의 안방 평가전에서 2골을 먼저 넣고도 3골을 내리 내주며 2-3으로 패한 뼈아픈 기억이 있다. 대표팀 유니폼을 벗는 포돌스키를 내세우기에는 부담이 컸다.

그러나 뢰브 감독은 그를 앞세웠고 팽팽한 경기가 이어졌다. 전반을 무득점으로 끝낸 뒤 후반에 눈치 싸움을 벌이다가 24분 승부가 갈렸다. 포돌스키가 페널티지역 안에서 통렬한 왼발 중거리 슈팅으로 골망을 갈랐다. A매치 49번째 골이 만들어지는 순간이었다.

이후 더는 골이 나오지 않았다. 경기가 끝난 뒤 포돌스키는 관중의 환호를 받으며 화려하게 대표팀에서 은퇴했다. 독일도 유로 2016 프랑스와의 4강전 이후 7경기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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