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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리 놓친 수원 서정원 감독, "5월에는 반등한다"


FC서울과 슈퍼매치 1-1 비겨 "아드리아노 순발력, 스피드, 센스 경계"

[이성필기자] "아드리아노는 경계해야 하는 공격수다."

올 시즌 수원 삼성은 최전방 공격수 부재로 답답한 시간을 보내고 있다. 2선 공격진인 권창훈, 산토스 등이 팀 전체 득점의 대부분을 기록 중인 상황에서 원톱 문제는 해결 기미가 보이지 않는다.

30일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8라운드 FC서울과의 슈퍼매치에서 수원은 산토스가 전반 선제골을 넣었지만, 수비가 뚫리면서 후반 아드리아노에게 동점골을 내줘 1-1 무승부가 됐다. 선제골을 넣고도 지키지 못하고 무너지는 장면이 또 나왔다.

경기 후 서정원 감독도 "선제골을 넣고 동점골을 내줘 아쉽다. 조금의 실수가 있지 않았나 싶다. 그래도 최선을 다했고 곧 반등할 수 있는 저력이 있다고 생각한다. 가다듬겠다"라고 말했다.

선제골을 넣고도 후반에 실점하는 것에 대해서는 "경기를 하다 보면 꼭 그런 장면이 나온다. 우리가 유독 그렇게 보이는데 어느 팀이나 그런 상황이 온다. 그래도 아쉬운 상황이다"라며 담담한 반응을 보였다.

동점골을 넣은 서울 아드리아노에 대해 서 감독은 "아드리아노가 공격수로서 보여주는 순발력, 스피드, 센스 등은 경계해야 한다. 모든 팀에게 수비하기 까다롭고 힘든 공격수라는 생각이 든다"라고 높이 평가했다.

슈퍼매치를 넘겼지만 여유는 없다. 당장 수원은 오는 5월 2일 상하이 상강(중국)과의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최종전을 치러야 한다. 무조건 이겨놓고 시드니FC(호주)-감바 오사카(일본) 경기 결과를 지켜봐야 하는 상황이다.

서 감독은 "체력적인 부분이 걱정된다. 어느 경기보다도 체력을 많이 소모했다. 물론 긍정적으로 본다면 1위 팀의 7연승을 저지했다는 점은 의미 있다. 우리는 (챔피언스리그 포함) 10경기 무패를 달리고 있다. 5월에 반등하겠다"라고 희망을 노래했다.

조이뉴스24 수원=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조성우기자 xconfind@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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