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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시즌 가장 위협적인 공격수는 이동국? 산토스?


개막 미디어데이 참석한 네 골키퍼의 시선으로 본 최강 공격수

[이성필기자] 축구전문가들은 올 시즌 K리그 클래식 득점왕 후보로 이동국(전북 현대), 김신욱(울산 현대), 산토스(수원 삼성), 에두(전북 현대) 등을 꼽았다. 이유는 분명하다. 이들의 골 감각이 탁월하기 때문이다.

K리그에서 뛰는 선수들은 어떻게 생각할까, 5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2015 현대오일뱅크 K리그 클래식 미디어데이에서는 대표적인 골잡이들에 대한 다양한 생각이 나왔다.

공격수들의 슈팅을 직접 막는 골키퍼들을 통해 위력적인 공격수들을 엿볼 수 있었다. 권순태(전북 현대)는 산토스(수원 삼성)를 꼽았다. 산토스는 지난해 14골로 득점왕에 올랐다.

권순태는 "산토스는 경기마다 보이지 않는 곳에서 위협적인 슈팅을 한다. 수원전을 하면 신경쓰는 선수 중 한 명이다. 지난해처럼 한다면 득점왕 경쟁이 충분히 가능하다"라고 전했다.

정성룡(수원 삼성)은 '라이온킹' 이동국(전북 현대)을 꼽았다. 이동국에게 실점한 경험이 있는 정성룡은 "이동국은 골 넣는 위치 선정이 뛰어나다. 인상도 강하다. 막기 힘들지 않나 싶다"라며 막기 힘든 공격수임을 토로했다.

유현(인천 유나이티드)은 정조국(FC서울)을 선택했다. 정조국은 2015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플레이오프 하노이 T&T FC전에 골맛을 보는 등 올 시즌 예사롭지 않은 활약을 예고했다. 유현은 "감각이 탁월한데다 위치 선정도 좋고 슈팅 타이밍도 빠르다"라며 서울전에서 반드시 정조국의 슛을 막겠다고 강조했다.

부산 아이파크의 막내 골키퍼 이창근은 에두(전북 현대)를 꼽았다. 에두는 3일 산둥 루넝(중국)과의 챔피언스리그에서 감각적인 칩슛으로 골을 넣는 등 놀라운 능력을 보여줬다.

이창근은 "에두는 경험이 풍부하다. 어린 시절부터 지켜봤다. 결정력은 타고난 것 같다"라며 엄지손가락을 들어 올렸다.

이들만 언급되는 것이 섭섭했던지 다른 선수들은 각자의 팀에서 히든카드가 있다며 목소리를 높였다. 김두현(성남FC)은 팀의 원톱 황의조를 거명했다. 황의조는 3일 감바 오사카(일본)와의 챔피언스리그 2차전에서 그림같은 골을 넣었다. 김두현은 "부리람 유나이티드와 감바전에서 보여줬던 몸놀림을 잊지 못한다. 황의조의 연습을 지켜보면 가진 게 많다"라며 득점왕 경쟁에서 파란을 일으킬 후보로 꼽았다.

대전의 중앙 수비수 윤원일은 지난해 챌린지(2부리그) 득점왕인 팀 동료 아드리아노를 꼽았다. 그는 "클래식에서 어느 정도나 할 지 기대감이 상당하다"라며 아드리아노가 충분히 두자릿수 골을 넣을 것으로 내다봤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사진 박세완기자 park9090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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