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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시마 황석호 "서울에 놀러온 것 아니다"


"정신력에서 가시마가 앞설 것" FC서울과 ACL 일전 앞두고 각오

[최용재기자] 가시마 앤틀러스(일본)의 수비수 황석호가 FC서울전에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시마 앤틀러스는 오는 4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2015 AFC(아시아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H조 2차전 FC서울과 일전을 치른다.

가시마는 1차전에서 웨스턴 시드니(호주)에 1-3으로 패배했고, 서울은 광저우 에버그란데(중국)에 0-1로 졌다. 따라서 1패씩 안고 있는 두 팀 모두 승점 3점이 간절한 상황이다.

경기 하루 전인 3일 열린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가시마의 황석호는 "서울에 놀러온 것이 아니다. 우리는 준비가 잘 돼 있다. 가시마는 승점 3점이 간절하다. 내일은 기술적인 것보다 정신력, 몸싸움 이런 것들이 중요할 것이다. 정신적인 부분에서는 크게 차이가 날 것이다. 우리 선수들이 똘똘 뭉쳐 좋은 경기, 재미있는 경기 보여줄 것"이라며 승리를 자신했다.

황석호는 서울과 인연이 있다. 지난 시즌 산프레체 히로시마 소속으로 AFC 챔피언스리그 F조에서 서울과 만난 황석호는 4차전 서울 원정에서 1골을 기록하기도 했다. 당시 서울과 히로시마는 2-2 무승부를 거뒀다.

황석호는 "내일 다시 골을 넣는다면 개인적으로도 팀으로서도 좋은 일이다. 우리가 승점을 챙길 수 있다. 서울의 윤일록과 친분이 있는데 친분이 있다고 해서 위해주는 것은 없다. 스포츠 세계는 냉정하다. 90분 동안 최선을 다하고 경기가 끝나고 난 후 서로 대화할 수 있는 부분이 있다"고 말했다.

한편, 토니뇨 세레조 가시마 감독 역시 황석호에 대한 신뢰를 드러냈다.

세레조 감독은 "황석호가 한국팀과 경기할 수 있는 것은 축하할 일이다. 기분 좋게 생각을 한다. 황석호 말대로 한국에 놀러온 것이 아니다. 반드시 이기고 돌아갈 것이다. 황석호가 가지고 있는 장점과 투쟁심은 반드시 우리팀에 필요한 부분이다. 황석호가 우리팀에 있는 것은 중요한 부분이다. 내일 경기에서도 가지고 있는 능력을 발휘해 팀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조이뉴스24 상암=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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