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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닭고기' 지원받아 수원 잡는다


닭으로 비꼬임 당하는 수원에 착안, 우승에 유리한 환경 만든다

[이성필기자] FA컵 결승 진출의 충격 달래기에 나선 전북 현대가 수원 삼성 사냥에 나선다.

전북은 오는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수원과 K리그 클래식 33라운드를 치른다. 1, 2위 간의 겨루기라는 점에서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승점 65점의 전북은 수원(58점)을 잡아야 우승 가능성이 커진다.

스플릿을 앞두고 열리는 사실상의 결승전에서 든든한 지원군이 나타났다. 전라북도 대표 향토기업이자 한국 닭고기 전문기업 '하림'이 전북 응원에 나선다. 하림은 이번 경기에 전 직원 참여 응원전을 펼친다. 또한 각 출입구에서 어린이와 청소년 입장관중에게 선착순으로 신개념 치킨 '쿨 치킨' 3천개를 제공한다.

수원은 다른 팀들에게 '닭'으로 비꼬임 당하는 경우가 있다. 수원만 만나면 치킨을 제공하는 등 닭 관련 이벤트들이 많다. 전북도 비슷한 이벤트라고 보면 된다. FC서울전을 앞두고 사냥총을 앞세워 '독수리' 최용수 감독을 사냥하려했던 재치 넘치는 이벤트보다는 약하지만 수원을 닭으로 형상화 해 필승 의지를 다진 것은 재미있는 대목이다.

선수들도 부상에서 회복했다. 정인환과 이재성이 선수단 훈련에 합류했다. 가용 자원이 풍부해 선발진을 놓고 고민해야 한다.

최강희 감독은 "지난 FA컵 4강전의 패배를 잊고 선수단 회복에 집중하고 있다"며"수원전을 결승전, 시즌 마지막 경기라고 생각하고 준비 하겠다"라며 각오를 다졌다.

한편,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도내 사회복지단체와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홈경기 관람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은 이번 경기에 미드필더 김남일이 도내 임실 관춘초등학교와 마암초등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축구를 통한 사랑 나눔에 나선다.

조이뉴스24 이성필기자 elephant14@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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