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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강희 전북 감독 "FA컵 준우승 한 풀겠다"


전북, 22일 성남과 FA컵 4강전

[최용재기자] 전북 현대가 성남FC를 제물로 우승을 향해 질주하겠다는 야심을 드러냈다.

전북은 오는 22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승부사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성남을 불러들여 FA컵 결승 진출을 위한 4강전 외나무다리 승부를 펼친다.

프로와 아마추어를 막론하고 대한축구협회에 등록된 모든 팀 중 국내최강 축구팀을 가리는 FA컵에서 전북은 지난 2000년, 2003년, 2005년 등 3회 우승 기록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결승에서 포항에 밀려 아쉽게 준우승에 머물렀던 전북은 성남과의 이번 4강전을 승리로 장식해 통산 4회 우승에 한 걸음 다가선다는 계획이다.

4회 우승을 향한 중요한 길목인 준결승전에서 성남을 만났다. 전북은 이번 시즌 K리그 클래식에서 3전 전승으로 성남을 압도하고 있다. 하지만 단판승부는 변수가 많아 쉽사리 승리를 장담할 수 없다.

특히 성남은 성남 일화시절 전성기를 이끌었던 승부사 김학범 감독을 새롭게 선임하며 FA컵에 집중하고 있어 치열한 승부가 예상된다.

하지만 전북은 성남의 도전을 물리치고 결승전에 오른다는 각오다. 국가대표로 차출됐던 이동국, 한교원, 김기희, 윌킨슨이 복귀하며 팀 전력에 힘을 보탰다. 또한 부상에서 복귀한 이승기가 지난 인천전 1골1도움으로 완벽한 부활을 알렸다.

8강전에서 2골을 기록하며 'MOR(Man of the Round)'에 선정된 브라질 출신 공격수 카이오도 있다. 현재 대회 득점선두(4골)인 카이오는 "득점왕 욕심보다는 팀 동료들과 함께 잘 준비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최강희 전북 감독은 "FA컵은 단판승부라 변수가 많아 긴장을 늦출 수 없다. 하지만 꼭 승리해야 하는 경기이다. 우승이 목표인 만큼 성남전을 꼭 승리로 장식해 지난해 홈에서 실패한 FA컵 준우승의 한을 풀겠다"고 말했다.

한편, 사회공헌사업의 일환으로 축구를 접하기 어려운 도내 사회복지단체와 도서벽지 학교를 대상으로 홈경기 관람 초청행사를 진행하고 있는 전북은 이번 경기에 부상에서 복귀한 미드필더 이승기가 김제 금남초등학교 학생과 진안 송풍초등학교, 용담중학교 학생들을 초청해 축구를 통한 사랑 나눔에 나선다. 또한 전북은 평일 야간 경기임을 감안, 무료 귀가버스를 운행해 팬들의 편의를 돕는다.

조이뉴스24 최용재기자 indig80@joynews24.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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